WCG에서 '스타' 최고 종족은 누구로 가려질까?

세계 최대 게임 축제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를 주관하는 ㈜I인터내셔널 사이버 마케팅(이하 ICM)은 오는 6월 10일부터 시작되는 WCG 2005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온라인 예선을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 종목의 온라인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후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총 4,000 여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한 '스타' 베타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베타 테스트에 참가한 게이머들은 종족으로 테란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섬맵인 에스트렐라 (Estrella) 를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4개의 WCG 맵에서 프로토스가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에스트렐라에서는 60% 이상의 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전체 베타 테스트 참가 게이머들 중 2%만이 이 맵을 택했고 전통적으로 섬맵에서 약세를 보이는 저그의 경우, 이 맵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프로토스 vs 프로토스 나 프로토스 vs 테란의 경기가 주를 이루어 나온 결과로 생각할 수 있다.

온라인 예선에서는 4개의 공식 맵 가운데 원하는 맵을 선택하여 경기할 수 있지만, 예선 통과자 32명 중 국가대표 선발전 진출자 4명을 가리는 아마추어 선발전 결선에서는 에스트렐라 맵 사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공식 맵에 대해 충분한 전략 구상과 연습으로 대비해두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평균 경기 시간은 15분 38초 소요되었으며, 온라인 예선에서도 평균적으로 1시간 동안 4게임 정도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게이머는 'hellsing 34'라는 아이디를 쓴 게이머로 테스트 기간 중 총 181 경기를 치뤘으며 베타 테스트에 참가한 게이머들은 평균적으로 11.6게임을 치뤘다.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얻어진 결과들은 향후 국가 대표 선발전 전 경기에서 사용될 공식 맵의 버그와 종족 밸런싱을 수정하고 WCG 온라인 예선 운영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데에 반영되었으며, 온라인 예선에 참가하는 게이머들이 사용할 공식 맵은 블리자드 사의 인증을 거친 후 6월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WCG 2005 아마추어 선발전 1차 온라인 예선은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1차 온라인 예선에 참가할 기회를 놓친 게이머는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2차 참가 접수를 통해 WCG 온라인 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WCG 한국 공식 홈페이지 kr.worldcybergames.com 에서 가능하여 한국 국적을 가진 게이머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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