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프로리그, SKT-KTF '선두는 바로 나'

6월 8일(수) 양대 이동통신사의 자존심을 건 e스포츠 대결이 벌어진다. e스포츠계의 '레알 마드리드'라고 불리는 'KTF 매직엔스'와 신흥 명문 'SK텔레콤 T1'이 'SKY 프로리그 2005' 1라운드에서 맞붙는 것.

SKY 프로리그 2005는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지난 5월 개막해 내년 2월까지 총상금 3억원을 걸고 벌어지는 스타크래프트 단체전이다.

양 팀의 경기는 8일(수) 저녁 6시 서울 강남구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벌어지며 게임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 경기 방식은 5판 3선승제. 1,3,5 경기는 1대1 개인전 2,4 경기는 2대2 팀플전이다. 특히 이번 대결은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선두권 팀간의 대결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임요환(SK텔레콤T1), 홍진호(KTF매직엔스), 박정석(KTF매직엔스), 박태민(SK텔레콤T1) 등 e스포츠 최고의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양 팀은 이번 대회 들어 화려한 전력에 걸맞게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SK텔레콤이 세트 득실에서 간발의 차이로 앞서 있는 상황. SK텔레콤은 이고시스POS, 플러스, e네이처톱팀을 차례로 연파했다. KTF는 2004시즌 우승팀 한빛스타즈를 비롯, e네이처톱팀, KOR을 꺾으며 2004시즌 3라운드 정규리그 8연승 포함, 프로리그 정규리그 11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개인전 5승2패, 팀플레이 4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 개인전과 팀플레이에서 고루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는 것. 이적생 듀오 박태민과 전상욱이 각각 3승 무패, 2승 무패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 박용욱과 신예 윤종민이 나란히 2승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KTF는 개인전 4승3패, 팀플레이 5승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3번의 팀플과 1번의 개인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4승 무패를 기록 중인 팀의 고참 김정민이 든든한 버팀목 노릇을 하고 있다. 또 조용호는 팀플에서만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그 뒤는 2승 무패의 강민이 버티고 있다.

양 팀의 프로리그 상대전적은 KTF의 압도적인 우세다. 2004 시즌 정규리그에서 모두 5번 맞붙어 KTF가 4대1로 앞서고 있다. 양 팀의 대결이 모두 2대 0의 일방적인 스코어로 끝난 것도 이채롭다. 그러나 이번 대결은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양팀 모두 3연승으로 기세가 오를데로 오른데다 SK텔레콤이 올 초 박태민과 전상욱을 영입하며 KTF에 버금가는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T1 vs KTF매직엔스 경기맵 (6월 8일)

1경기 네오 레퀴엠

2경기 루나 더 파이날

3경기 알포인트

4경기 우산국

5경기 포르테

*스카이 프로리그 2005 1라운드 중간 성적<6월 1일 현재>

1위=SK텔레콤T1 3승(9승3패, 개인전 5승2패/팀플레이 4승1패)

2위=KTF매직엔스 3승(9승4패, 개인전 4승3패/팀플레이 5승1패)

3위=한빛스타즈 3승1패(11승5패, 개인전 7승2패/팀플레이 4승3패)

4위=GO 3승1패(9승7패, 개인전 8승2패/팀플레이 1승 5패)

5위=삼성전자칸 2승1패(7승4패, 개인전 3승3패/팀플레이 4승1패)

6위=팬택앤큐리텔큐리어스 2승2패(9승8패, 개인전 2승7패/팀플레이 7승1패)

7위=이고시스POS 1승2패(6승6패, 개인전 5승2패/팀플레이 1승4패)

8위=SouL 1승2패(3승8패, 개인전 3승4패/팀플레이 4패)

9위=플러스 1승3패(6승9패, 개인전 2승7패/팀플레이 4승2패)

10위=e네이쳐톱팀 3패(2승9패, 개인전 2승4패/팀플레이 5패)

11위=KOR 4패(4승12패, 개인전 2승7패/팀플레이 2승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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