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대작 온라인게임 '싹쓸이'

CJ인터넷이 게임 퍼블리싱에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초대작 온라인게임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퍼블리싱을 따낸데 이어 이번 달에는 게임하이의 '서든어택'과 '카트라이더' '프리스타일'의 뒤를 이어 캐주얼 게임의 새 장을 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애니파크의 야구 온라인 게임 '마구마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것.

CJ 인터넷과 애니파크의 조인식 모습

이에 따라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마구마구'까지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만 약 8개 온라인게임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까지 총 20여개의 온라인게임을 자사의 게임포탈사이트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빠르면 올 여름 시즌 서비스되는 '마구마구'는 기존 야구게임에서 볼 수 있는 각 팀이 보유한 선수를 육성해 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게이머가 직접 실존하는 선수들을 스카우트해 팀을 구성할 수 있는 '선수컬렉션'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이 방식은 게임에서 누적된 능력치가 없어도 유능한 선수를 선택함에 따라 어느 정도 좋은 경기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초보게이머들이 부담없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애니파크는 KBO(한국야구위원회)와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실명 및 누적된 기록 등을 온라인에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사실성을 부여하기 위해 한국 프로야구의 공식 로스터[1]를 게임에 적용하기도 했다. 단, 이등신의 캐릭터와 과장된 비주얼 등에서는 귀엽고 익살스런 캐주얼 감각을 보여줘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됐다.

CJ인터넷 게임사업본부 권영식 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퍼블리싱 영역을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야구'라는 대중적인 스포츠를 캐주얼 게임으로 서비스함으로써 두터운 게이머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 이사는 또 "'마구마구' 이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해 대중적인 국민게임을 선보이는 사이트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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