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 올스타리그, '강민-홍진호' 결승진출

국내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를 가리는 스니커즈 올스타리그의 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지난 4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부산 부경대학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2라운드 4강전에서 '프로토스의 희망' 강민이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꺾고, '폭풍저그' 홍진호가 '투신' 박성준을 제압하며 결승에 오른 것.

강민은 1세트에 임요환의 빠른 벌처와 레이스에 무릎을 꿇었지만, 2세트와 3세트 모두 임요환의 러쉬를 무난히 막아내며 압도적인 자원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홍진호 또한 빠른 뮤탈리스크로 박성준 선수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공방을 계속하다 GG를 얻어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강민 선수는 "부산에서 경기가 있을 때마다 와주시는 많은 팬들의 응원소리를 듣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홍진호 선수 또한 "게임하면서 몸이 떨릴 정도로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의 힘으로 이긴 것 같다"라며 우승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은 부산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해 스니커즈 스타크래프트 올스타 리그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스니커즈 스타크래프트 올스타 리그의 9주차 경기는 4강의 패자인 임요환과 박성준의 3/4위 전이 오는 11일 열리게 되며, 10주차 경기는 승자인 강민과 홍진호의 2라운드 결승전이 펼쳐지게 된다. 스니커즈 스타크래프트 올스타 리그의 경기는 매주 토요일 6시 코엑스 세중게임관에서 진행되며 MBC게임을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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