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이 만난 사람] 컴투스 박지영 사장

《[편집장이 만난 사람]은 게임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소식들에 대해 그 분야의 전문가 또는 CEO를 만나 의견을 들어보고 다양한 대안을 내놓기 위해 마련한 신규 코너입니다. 이 코너는 격주 1회 또는 매주 1회 운영될 예정이며 최대한 게이머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이메일( thinkpark@donga.com )로 편집장이 만났으면 하는 사람이나 다루어 주었으면 하는 내용을 접수받고 있습니다. 게이머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최근 모바일 게임시장은 폭풍 전야에 놓인 듯하다. 3D 게임폰의 등장, 넥슨의 엔텔리전트 인수합병, SKT 인기 순위제도 폐지 및 평가단 심사기준에 대한 불만, KTF의 심사기준 강화 등 하루가 멀다하고 시장을 변화시킬만한 새로운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모바일 게임사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컴투스는 어떤 작전을 세우고 있을까? 모바일 게임계의 여장부로 불리는 컴투스 박지영 사장을 만나 현 모바일 게임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만난장소 : 컴투스 소회의실, 만난 시각 : 6월 9일 2시30분>

편집장 : "대한민국 게임대전 행사장에서 만나 뵙고 처음인 거 같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죠? ^^;"

박지영 : "네. 잘 지냈습니다. 편집장님은 그동안 별일 없으셨나요?"

편집장 : "넵, 별일 없이 잘 지냈습니다. 오늘은 현 모바일 게임시장에 대해 박지영 사장님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박지영 : "'오프 더 레코드' 얘기만 안 쓰신다면야 어떤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까. ^^;"

편집장 : "우선 컴투스 회사에 대한 질문입니다. 8월에 '테트리스' 라이센스 계약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컴투스도 재계약을 하기위해 노력하시겠지만 눈독 들이는 경쟁 업체들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현재 컴투스 계약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박지영 : "현재 '테트리스' 라이센스 권한을 가지고 있는 실무 담당자하고 지속적으로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컴투스가 확실하게 재계약을 체결한다고 말은 못하지만 어느 경쟁 업체보다도 컴투스가 서비스면에 있어서나 게임 퀄리티면에 있어서 앞설 것이라는 게 저희 생각입니다. 또 경쟁 업체들이 라이센스 금액 지불에 있어서 손해를 보면서까지 무리한 배팅을 하지 않는 이상에는 저희가 재계약할 확률이 높습니다."

편집장 : "작년 7월 코스닥 심의에 탈락해 진출 시도가 좌절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닥 진출 준비는 어느 정도 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지영 : "올해는 코스닥 진출 계획이 없습니다. 하지만 올해까지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내년에는 꼭 코스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지금 해외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어 내년에는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입니다." (편집장 : 해외사업에 대해 조금더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 "일본은 올해 흑자로 돌아섰으며 중국은 하반기 정도에 흑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도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편집장 : "앞으로 출시될 신작을 소개해 주십시오"

박지영 : "6, 7, 8월에 네트워크 대전 야구게임인 '2006 홈런왕'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문명' 호러액션게임인 '바이러스' 롤플레잉 게임인 '컴투스 삼국지' 미니게임 모음시리즈인 '미니게임천국' 등 5개의 신작 게임을 내놓을 생각입니다. 모두 하반기 주력 타이틀이라 기대가 큽니다."

편집장 : "게임시장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최근 넥슨이 모바일 게임회사인 엔텔리젼트를 인수 합병한 일이 있었습니다. 승승장구하고 있던 엔텐리젼트에 날개를 달아주는 형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경쟁 회사로써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박지영 : "두 회사의 결합은 모바일 게임시장이 더 큰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컴투스도 도약을 하기 위해 더 많은,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고요. 제휴뿐만 아니라 투자유치까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편집장 : "심의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SKT 평가단이 최근 편파적인 심의를 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또한 KTF도 다작 중심의 운영체재를 버리고 심사를 강화하는 체제로 변화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 사장님의 소견은 어떠하신지요?"

박지영 : "우선 심사가 너무 느슨하면 게이머들조차 재미없어 하는 게임이 출시될 것이기 때문에 심사 강화는 당연히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이머들을 위해서라도 양적인 승부보다는 질적인 승부를 해야 할 때가 온 것이죠. 심사 기준에 대한 불만은 이동통신사가 자진해서 해소시켜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집장 : "향후 모바일 게임시장이 어떻게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지영 : "휴대폰의 기술과 기능 강화의 최대 수혜자는 게임분야가 될 것입니다. 또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바라던 모바일 정액제 금액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어가고 있어 네트워크 게임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졌습니다. 이미 컴투스는 이 시장 선점을 위해 8000원의 저렴한 금액에 SKT 네트워크 정액제 요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즉 한마디로 월 8000원이면 네트워크 게임까지 포함해 컴투스의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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