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박성준 누르고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3위 올라

지난 11일 오후 6시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세중게임월드에서 치뤄진 스니커즈 스타크래프트 올스타 리그 3-4위전 경기는 난전 끝에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투신' 박성준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임요환은 '투신' 박성준의 공격에 연신 고전했으나, 기습적으로 박성준의 디파일러를 잡아내고 멀티를 파괴하는 등 허를 찌르며 2:1로 승리해 '테란의 황제'임을 입증하며 지난 1라운드의 패배를 설욕했다.

1경기에서 임요환은 박성준의 드랍 공격 등 파상공세를 막아내는데 급급하며 패배의 기운이 짙었으나, 기습적으로 박성준의 멀티를 파괴해 자원줄을 끊는데 성공하면서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임요환은 2경기에서 박성준의 빠른 럴커와 뮤탈리스크에 초반 승기를 내주더니, 결국 멀티까지 밀리며 GG를 선언했다. 하지만 1:1 상황으로 3경기에 들어선 임요환은 동요하지 않고, 빠르게 머린을 생산해 상대의 앞마당을 견제하는 액션을 취하며 배럭스를 3개까지 늘리며 머린메딕을 쏟아냈다. 그리고 앞마당 확장 이후 탱크를 다수 배치하며 박성준의 진영을 파괴해, 결국 GG를 받아내며 2:1로 승리를 얻었다.

한편, 임요환과 박성준에게 각각 승리하고 결승전에 오른 강민 대 홍진호의 대결은 오는 18일 6시 세중게임월드에서 그 우위를 가리게 될 예정이다.


[토너먼트 2R 준결승전 경기 상세 결과]

임요환 2 대 1 박성준

임요환(테, 11시) 승 <루나더파이널> 박성준(저, 2시)

임요환(테, 11시) <러시아워> 승 박성준(저, 7시)

임요환(테, 1시) 승 <알포인트> 박성준(저,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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