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5 1차 아마추어 온라인 예선전, 총 1만 4천 여 명 참가

지난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개최된 월드사이버게임즈(www.worldcybergames.com, 이하 WCG)2005 한국 국가대표 1차 아마추어 온라인 예선전에 총 1만 4천 여명의 게이머가 참가해 각축을 벌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대회인 WCG의 주관사인 (주)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 (대표 정흥섭, 이하 ICM)은 5월 9일부터 6월 2일까지 1차 아마추어 예선 접수기간 동안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 1만 2천명, '워크래프트III'(이하 워 III) 1천 5백 명, 그리고 'FIFA' 4백 명 등 총 1만 4천 여명의 게이머들이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1차 아마추어 온라인 예선에서는 '스타크래프트' 16명, '워III' 8명, '피파 2005'가 16명이 선발되며, 이들은 7월 중순에 있을 2차 온라인 예선 통과자와 8월 중 오프라인에서 다시 한번 격돌하게 된다. 오프라인 예선 선발자들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용인에서 개최되는 WCG 2005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싱가포르 그랜드 파이널 참가 자격을 놓고 프로게이머와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1만 2천 여명이 참가한 '스타'에서는 테란 종족을 가장 많이 선호했으며, 맵별 승률도 가장 높았다. 1위를 차지한 선수는 한상봉 선수(아이디: AmatureGosu)로, 63승 15패를 기록, 808점을 획득했다.

'워Ⅲ' 종족으로는 '오크'가 가장 많이 선택되었으나 나이트 엘프 선호도와의 차이가 3%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김성연 선수(아이디: wcgmania)가 차지했으며, 34승 7패를 하여 695점을 획득했다.

평균 경기 시간은 '스타'의 경우 15분 18초, '워Ⅲ'의 경우는 16분 37초가 소요되었으며 '스타'의 경우 최장 약 119분 48초로 2시간에 가까운 기록을 보여 전략 대결뿐만 아니라 체력 싸움도 한몫 했던 예선전이었다.

피파 2005의 경우, 프랑스와 잉글랜드 팀이 가장 많이 선택되었으며 승률 역시 이 두 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 득점 수는 2점이었고, 평균 슈팅 수는 7번으로 나타나 약 30%의 성공률을 나타냈다.

ICM 관계자는 "지난 열흘간 1차 온라인 예선전에 많은 게이머들이 동참해 준 것은 WCG가 역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대회라는 것을 입증하는 동시에 국내에서 e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확인해주는 것" 이라고 밝히며, "1차 온라인 예선에서 안타깝게 선발되지 못한 게이머들도 2차 예선 참가신청의 기회가 남아있으니 7월 중순에 개최되는 2차 온라인 예선에서는 더 많은 게이머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CG 2005 2차 온라인 예선은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종목은 1차 예선과 마찬가지로 스타크래프트, 워III, FIFA 2005 이다. 현재 2차 온라인 참가 접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게이머들은 7월 10일까지 월드사이버게임즈 홈페이지 (http://kr.worldcybergames.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차 온라인 예선은 중복 참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1차 온라인 예선 탈락자도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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