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강민 누르고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2라운드 우승

스니커즈 스타크래프트 올스타리그 2라운드는 '폭풍저그' 홍진호가 '몽상가' 강민을 3대 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코엑스몰 세중 게임월드에서 열린 이번 2라운드에서 평소 라이벌 관계이기도 한 강민과 홍진호 두 선수는 최고의 승부를 펼치며 게이머들을 열광케 했다.

홍진호는 1세트에서 강민의 확장을 견제하는 척 한 뒤 다수의 뮤탈리스크로 강민의 본진을 타격, 강민의 본진을 완파하며 셔틀-리버 드롭까지 막아내고 GG를 받아냈다. 이어 홍진호는 '폭풍'이라는 닉네임을 증명하기라도 하 듯 2세트에서 초반부터 빠르게 저글링을 생산해 상대의 게이트웨이를 파괴하는 등 결국 강민의 11시 앞마당 확장과 본진을 동시에 밀어내며 GG를 받아냈다.

강민은 3세트에서 리버-드라군-질럿 군단을 활용해 간신히 전패를 면했으나, 이어 알포인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홍진호의 저글링 2부대를 막지 못해 결국 2:1로 패배했다.

홍진호는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결승에 연달아 진출하는 것 같다. 팬들에게 내 게임을 한번 더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언제나 감사드리고 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홍진호는 이번 2라운드 우승으로 3라운드 최종 결승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으며, 다음주인 6월 25일 스니커즈 스타크래프트 올스타리그 3라운드 1주차에서 '투신' 박성준과 재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올스타리그 2라운드 결승 상세 결과

▶강 민(프로토스) 1-3 홍진호(저그)

강 민(프, 6시) <레이드어설트2> 승 홍진호(저, 12시)

강 민(프, 8시) <루나더파이널> 승 홍진호(저, 5시)

강 민(프, 11시) 승 <러시아워> 홍진호(저, 3시)

강 민(프, 7시) <알포인트> 승 홍진호(저, 1시)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