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대전2', 세계최초 모바일 MMORPG 등장

모바일 게임으로는 세계 최초로 다중 접속 롤플레잉 온라인게임(MMORPG)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2004년도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최고의 흥행을 보였던 '삼국지 무한대전'의 후속작 '삼국지 무한대전2'가 바로 그것.

엔텔리젼트(대표 권준모, www.enteligent.co.kr)가 개발한 이 게임은 제작기간만 18개월에 1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모바일 게임으로 '리니지'와 같은 다중접속 시스템이 채용됐다. 즉, 전작이 게이머 간의 1:1 전투만을 구현했다면 이번 후속작에서는 다중 접속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게임으로는 시도된 적이 없는 최대 4:4의 대규모 전투가 가능해진것.

특히 4:4의 전투는 게이머들끼리의 대전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이 서로 협력해서 게임상의 강력한 몬스터를 잡아낼 수 있는 등 게이머간의 커뮤니티 능력이 크게 강화된 모습이다. 또한 조그만 휴대전화 화면임을 감안해 차후 준비될 웹 페이지를 통해 '아이템' 조정이 자유자재로 가능하고 길드원을 모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길드 전투'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이 게임은 또 혼자서 몹(게임상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통칭)을 잡아내 레벨을 올리는 시스템을 휴대전화의 인터페이스에 맞춰 원버튼으로 처리했으며, 시나리오에 따라 15종류 이상의 다양한 퀘스트가 주어지는 등 현 온라인 게임에서나 구현이 가능했던 시스템들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권준모 엔텔리젼트 대표는 "회사 내부적으로는 이 게임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평가는 게이머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MMORPG 형식인데다 4:4 등의 대전을 즐기는데는 네트워크 비용이 만만치않을 것으로 예상돼 '월정액' 등의 과금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말했다.

권대표는 또 "오는 7월1일부터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의 전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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