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 박성준 잡고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결승 진출
스니커즈 스타크래프트 올스타 리그 최종 결승은 이윤열과 홍진호의 대결로 좁혀졌다.
지난 16일 코엑스몰 세중 게임월드에서 열린 스니커즈 스타크래프트 올스타 리그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천재테란' 이윤열이 '투신' 박성준을 3대 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윤열은 먼저 결승에 안착해있는 홍진호와 최후의 5판 3선승제 결승전을 치루게 됐다. 결승전은 7월 16일 토요일 7시 30분 여의도 공원에서 펼쳐지며 MBC게임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윤열은 1경기에서 박성준 선수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특유의 머린메딕 운용을 통해 한방 병력을 모아 박성준의 본진을 완파했다. 하지만 이윤열은 2세트에서 벙커링을 시도하다가 박성준의 드론 8기와 저글링 6기로 역공을 당해 패배했고, 이어 3세트에서 공업 머린을 앞세워 박성준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4경기에서 박성준의 뮤탈리스크를 막지 못해 2:2의 스코어를 만든 이윤열은 5경기에서 박성준의 앞마당 자원 재취를 방해하고 머린메딕과 베슬- 탱크 조합으로 성나 공격을 퍼부었고, 결국 박성준의 앞마당을 파괴하고 뮤탈리스크를 제압하면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이윤열 선수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오늘 경기도 사실 좀 떨렸다. 박성준 선수처럼 끊임없이 연구하는 선수가 좋은 경기 운영을 하는 것 같다. 전적은 전적일 뿐이다. 내가 앞선다고 해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선수다." 라고 말해 경기가 순탄치만은 않았음을 말해줬다.

◆올스타리그 플레이오프 상세 결과
▶이윤열 3대2 박성준
이윤열(테, 3시) 승 <러시아워> 박성준(저, 11시)
이윤열(테, 7시) <알포인트> 승 박성준(저, 5시)
이윤열(테, 12시) 승 <레이드어설트2> 박성준(저, 6시)
이윤열(테, 8시) <루나더파이널> 승 박성준(저, 2시)
이윤열(테, 7시) 승 <러시아워> 박성준(저,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