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정대 기행기 3편

꿈과 열정과 패기로 가득찬 젊음^^!!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1학년 박수정입니다. 대학에 들어오기 전부터 대학민국문화원정대에 참여하기를 꿈꿔 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여러 대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교재하며, 특히 박영석 대장님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배워 저의 꿈을 더욱더 키워가기 위해 이렇게 대한민국문화원정대에 참가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민족의 뼈아픈 전쟁, 그러나 우리가 가져가야 할 아픔의 유산인 6월 25일. 우리는 도전과 열정으로 젊음을 불사르며,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아침을 맞았다.


이렇게 웃으며 시작한 문화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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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퉁퉁붓는 다리를 주물러야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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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낯설음과 어색함이 밀려오기도 했지만, 그 느낌들은 나의 도전정신에 비하면 하찮은 것들이다. 우리 조원들은 아직 적응이 안되어서 그런지 모두 5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일어나 텐트 안에서 새벽의 공기를 마시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곧이어 발대식이 열릴 시청 앞으로 출발을 하랜다. 지금 나의 기분은, 어릴 적 소풍을 가서 올라탔던 롤러코스터가 바로 출발하기 직전의 심정이랄까? 올라 탈 때는 용기를 가지고 표를 샀지만, 막상 출발하려는 롤러코스터에 올라 타서는 '아, 내가 이걸 왜 탔을까?' 하는 후회가 느껴지는 것처럼... 우린 포항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출발이다. 그런데, 우리 남극팀은 이상하게도 출발부터 삐그덕!! 사고가 났다. 맨 뒤에 앉아있었던 우리 16조 대원들은 뒤에서 느닷없이 "꽝" 하는 소리에 모두 놀랐다. 경미한 사고로 차량의 크기 차이로 인해 뒤 차량의 파손이 있었으나 부상자 없었다. 천만다행이다.


이런 전경을 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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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다를 바라보며 자신을 확인하게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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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포항 호미곶, 한가로이 정박해 있는 고기잡이 배와 넘실대는 남동해안의 푸른 물결. 걸어도 걸어도 잡히지 않을 것 같은 저 멀리 바다의 수평선이 나를 반긴다. 그리고 '대보중학교' 첫 번째 야영지가 보인다.

바닷가에 위치한 시골학교. 바람을 타고 풍겨오는 바닷바람 냄새가 어우러진 이곳은 우리의, 나의 신화를 창조하는 출발점이다.

가슴이 뛴다. 벅차다.. 20살, 나의 인생의 막을 올리며, 나의 신념과 목표를 향해 전진하자고 얼마나 다짐했던가... 도전, 열정, 사랑. 절대로 내 젊음의 뒤안길에 두고 갈 수 없는 이 고귀한 것들을 위해, 난 불을 밝혔다. 그리고 도전한다.

먼 훗날, 나의 후배들에게, 후손들에게 내 열정적인 삶을 소개하기 위하여 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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