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e스포츠 페스티벌 본격 발의
한중 e스포츠 페스티벌(이하 CKCG) 2005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이광재 국회의원, 주강 공산주의청년단 제 1서기)는 1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CKCG2005의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CKCG2005는 한국의 경우 문화관광부와 한국 e스포츠 협회 등의 공식 후원 속에 의정연구센터 소속 국회의원 10명과 'e스포츠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모임' 소속 32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중국의 경우 공산주의청년단의 후원을 받는 등 양국 정부가 주관하는 최초의 공식 e스포츠 대회.
이번에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는 한국의 이광재 조직위원장, 김종학 집행위원장 뿐만아니라 중국의 조동신 집행위원장, 류해화 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CKCG2005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으며, 기자의 질문에 성의있는 답변으로 CKCG에 대한 양국 정부의 관심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CKCG2005의 총 상금은 약 8500만원에 이르며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카운터스트라이크' 3개 종목으로 팀전, 개인전 등 총 5개 대회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본선전은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중국 북경에 위치한 중국국제무역중심에서 치러질 예정.
한국에서는 7월 16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거쳐 7월 30일, 31일 양일간 오프라인 결선을 치르게 되며 여기서 선발된 한국대표단 34명은 8월 13일 대전 유성지역 일원에서 최종 결승전을 갖고 8월 19일 중국 북경에 입성하게 된다.
중국 또한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성도지역 시작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무안, 정주, 7월 30일부터 31일은 광주, 상해, 우루무치, 8월 5일부터 6일까지는 북경에서 지역예선을 거쳐 8월 16일에 북경에서 최종 대표 선발전을 가질 계획이다.
CKCG2005 공동조직위원장 이광재 의원은 "CKCG에 대한 양국 정부의 의지가 굳건한 만큼 매년 이 대회가 성황리에 지속될 것"이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직전에 사전행사로서 CKCG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사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e스포츠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모임'의 단장인 정청래 의원은 "게임은 이미 한국의 '효자 산업군'으로 자리잡았다"며 "게임에 대해 관심을 너무 늦게 가진 것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의원은 "9월 중 '게임진흥법'이 독자법안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며 CKCG를 통해 새로운 e스포츠의 붐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