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프로리그 우승' SK텔레콤 선수 합동 인터뷰

Q : (박태민) MVP로 선정되었는데 소감을 한마디 한다면?
MVP도 기쁘지만 우리팀이 이겨 정말 기쁘다. 오늘 2경기에 출전해 2경기 다 이겼지만, 2번째 경기에서 이겨준 김성제 선수와 함께 이긴거라 생각한다. 그 외에 팀원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Q : (박태민) 팀웍을 다지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는데, 어떤식으로 해왔나.
A : 특별한 연습방법은 없었다. 다만 목요일부터 내려와서 방도 같이 쓰면서 서로 하나가 된듯한 느낌이 되려고 서로 말도 많이 하고 서로 싸우기도 하고, 서로에게 믿음을 가지면서 팀웍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Q : (박태민) 경기 전 컨디션이 안좋은 듯이 보였는데.
A : 컨디션은 좋았다. 어제 저녁에 살짝 있었던 감기기운은 아침을 먹고 나니 완전히 사라졌다. 경기 전 일부러 긴장하려고 했던 것 때문에 컨디션이 안좋게 보인 것 같다.
Q : (전상욱) 1경기 연습을 얼마나 했나.
A : 같은 경기를 50판 정도 했다. 100%는 아니지만, 자리가 가까우면 거의 이길 수 있는 전략이어서, 사용했다. 전략에 대해서는 스스로 개발했다. 가까워서 잘 통했다고 생각하고, 대각선이 나왔어도 이 전략을 썼을 거라 생각한다.
Q : (최연성) 이번 리그에 활동하진 않았지만 매번 감독으로부터 주역이란 얘길 들었다. 소감 한마디 하자면?
A : 우리팀이 이겨서 너무 기쁘다. 리그에는 나가는 선수가 있고 안 나가는 선수가 있는데, 안 나가는 선수 또한 열심히 응원을 한다. 나도 열심히 팀원들간의 연습을 도왔다.
Q : (박용욱) 팀이 우승할 때 마지막 경기에 많이 나왔는데 소감 한마디 하자면?
A : 내가 원래 부산 출신인데 부산에서 이긴 적이 없다. 지금까지 세 번 다 졌었다. 이번에 부산에서 첫 1승한 것이 프로리그 결승이라서 좋았고, 마지막 경기여서 더 좋았다. 4경기에 들어갈 때 성제를 제외하고 다 밑에 동생들이라 '이제 나도 조연이 되나보다' 했는데 주연이 되어서 좋았다.
Q : (박용욱) 강민 선수가 부담스럽지 않았나.
A : 강민 선수를 맞아 알 수 없는 힘이 생겼다. 그래서 이긴 것 같다. 운도 좀 있었다.
Q : (임요환) 본인이 출전해서 우승했을 때랑 이번처럼 출전하지 않고 우승했을 때랑 어떻게 다른가.
A : 같이 싸운 거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팀이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Q : (임요환) 앞으로 후기의 목표가 있다면.
A : 지금까지는 결승전에 올인하느라 특별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전기 리그에 못나온 최연성 선수가 후기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것 같고, 우리 목표는 그랜드 파이널이다. 그랜드 파이널 가기위해 이번에 트로피를 거머쥔 거나 마찬가지다.
Q : (최연성) 마지막으로 한마디.
A : 그랜드 파이널은 저희팀이 될 것이고, 마지막까지 질주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Q : (전상욱) 마지막 한마디.
A : 차기 스타리그에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