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온라인게임에서 주식 투자하세요'
넷마블(www.netmarble.net)이 서비스하는 정치경제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군주온라인'은 오는 12일과14일 양일 동안 한양과 수원의 주식을 게이머들에게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주온라인'에서의 주식은 해당 도시의 행정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소유권으로 모든 지분 소유자들은 마을의 '여각'을 통해서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거나 되팔 수 있으며, 지분을 가장 많이 매입한 최대주주에게는 주주 총회를 열어 마을의 대행수를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마을의 대행수로 임명된 자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모든 운영권한을 발휘할 수 있으므로 대행수 임명권을 가진 최대주주가 해당 마을에서의 실질적인 군주나 다름없다.
이번 주식공모는 20레벨 이상의 게이머들에게 가능하며, 게이머들은 보유하고 있는 소지금을 사용해 1인당 20주(10만냥)에 한해 매입 가능하다. 또, 해당 마을의 지분을 보유한 게이머들에게는 대행수의 권한에 따라 정기적인 배당금이 지급되며, '여각'에서는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팔 수도 있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넷마블은 오는 12일과 14일에 각각 한양과 수원의 주식공모를 실시할 예정으로 해당일에는 오후 12시30분과 오후 8시30분 총2회에 걸쳐 로그인중인 게이머들에게 메시지창을 제공, 일괄적으로 주식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CJ인터넷 권영식 게임사업본부장은 "이번 주식공모는 '군주온라인'의 넷마블 서버오픈을 기념으로 실시하는 특별 이벤트"라며 "게이머들은 주식공모를 통한 경영권 소유, 차익실현 등을 경험함으로써 시장경제의 논리를 배우고 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