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훈-장재호 러시아서 완승, '인기도 짱이에요'
지난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모스크바 티싱카 (Tishinka) 무역센터에서 개최된 'WCG 2005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에 초청됐던 서지훈 선수와 장재호 선수가 선발전 1위로 입상한 러시아의 배크탕 자키에브 선수와 안드레이 소볼레브 선수에게 완승을 거뒀다.
먼저 서지훈 선수는 초청전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됐던 'WCG2004'에서 8위의 성적을 거뒀던 '스타크' 우승자 배크탕 자키에브 선수를 맞아 3:0으로 완승을 거뒀고, 이어 장재호 선수도 WEG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안드레이 소블레브 선수를 맞아 3:0으로 우승해 한국 선수들의 강력함을 과시했다.
서지훈 선수는 "생소한 나라에 와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 게임을 하고 이겼다는 점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으며, 장재호 선수 또한 "상대편 러시아 선수가 유럽에서는 유명한 선수이고, 같은 종족이어서 힘들 것 같았는데 우승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발전에는 5일 동안 하루 평균 2000명, 총 10,000만의 관람객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으며, 초청받은 서지훈 선수와 장재호 선수는 예정된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 싸인회를 가져야 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