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 박정석, 팀 동료 조용호 꺾고 3위 등극

박정석 선수

박정석(KTF)이 WEF2005 '스타크래프트' 부문 4강전에서 최연성에 석패한 자신의 팀 동료 조용호(KTF)와 3, 4위전을 펼친 끝에 승리해 최종 3위를 차지했다.

박정석은 처음부터 전진 2게이트를 건설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스포닝풀을 먼저 준비한 조용호는 질럿 압박에 앞마당 멀티를 취소하고 스파이어를 빠르게 준비했다. 이어 조용호는 저글링으로 전진 게이트를 파괴시키고 뮤탈리스크를 생산했고, 박정석은 이에 맞서 다수의 커세어에 리버를 추가시키면서 앞마당 멀티를 소환했다.

이후 박정석은 커세어-리버로 본진과 앞마당 게릴라를 펼치며 히드라리스크 체제로 전환한 조용호에 응수했고, 리버 게릴라로 조용호의 히드라를 다수 잡아내는 등 효과를 보면서 질럿-하이템플러에 멀티를 추가시켰다. 결국 맵의 남쪽을 장악한 박정석은 자원과 물량에서 앞서나가며 서서히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갔고, 결국 커세어의 공중지원하에 계속적으로 하이템플러로 조용호의 병력을 전멸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박정석은 아쉽게 마재윤에게 패하며 WEF 2005 3위를 차지하게됐지만 상금 7천 5백 위안(약 100만원)을 거머쥐게 됐다.

칭따오 =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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