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케이드의 총집합, ‘AOU쇼에 가다’
< <9월 초 치바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AOU쇼가 개최됐다. 금년으로 43회째를 맞이하는 본 행사는 일본의 아케이드 관련 상품이
총 출동하는 행사로 날로 그 규모가 충실해지고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이번에는 반프레스토, 세가,남코 등의 거대 공룡 게임사들이 신작 및
새로운 시스템들이 대거 공개해 이슈가 됐다. 게임동아 일본 특파원이 그 현장을 스케치했다.>>
아케이드 최대의 쇼, 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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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파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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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하리 멧세의 1홀부터 3홀까지 총 3개의 홀을 사용한 AOU쇼. 행사장에는 게임 관련 업체 이외에도 아케이드 관련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소규모 업체들의 전시가 활발한 점이 눈에 띄었다. 언뜻 보기에도 각종 코인 교환기, 새로운 형태의 UFO 캡처(크레인 게임)관련 기술 등이 주를 이뤘으며, 이외에도 색다른 캐릭터 프렌차이즈에 관련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부스를 차지한 것은 세가, 남코, 반프레스토로 이들 회사의 순서대로 부스 분위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세가부스
화려하게 꾸며진 세가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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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은 폭주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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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부스는 자사의 주력 메인 기판에 대한 공개로 인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세가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새로운 기판을 사용한 신작 게임들이 선보였는데, 대표작으로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4'의 영상이 공개되었으며 그밖에 신작들의 영상이 공개되고 있었다. 부스 내부에서는 슈팅 게임인 '언더 디퍼트', 일본 동경권에서 잦은 베타 테스트가 실행되고 있는 '북두의 권 아케이드'가 공개되는 등 화려한 라인업을 보이고 있었다. 또, '싸이-파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액션 슈팅 게임이 공개되었는데, 이 게임의 특징은 4개의 방향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과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기판 '린드버그'가 채용되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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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기판 린드 버그
린드버그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PC와 같은 개념을 가지며 USB등의 범용 데이터 전송 기술을 체용하는 등 확장성이 상당히 기대되는 기판이다. 현재 이 기판을 통해 제조되는 게임으로써는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4, 버추어 파이터 5, 파워 스매쉬 3 등으로 예정중이다.
아쉽게도 이날 한정된 동영상 밖에 공개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로 구동되는 기판의 공개는 아직까지 미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가는 그밖에도 신형 체감 경마 게임 및 네트워크 형 아케이드 액션 게임인 '퀘스트 오브 D'의 신 버전을 공개했다.
반프레스토 부스
반프레스토에서는 본격적인 체감형 건담 게임인 '기동전사 건담 전장의 인연'이라는 신작 게임을 공개해 관람객의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약 8개의 기체가 전시되었는데 이 기체는 실제 콕핏에 최대한 비슷한 형태로 꾸몄다고 반프레스토 측은 말하고 있으며, 취재 협조를 통해 콕핏 내부의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했다(실제로 이 게임의 실제 기동일은 미정이며, 자세한 정보조차 공개할 시점이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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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핏 내부에는 2개의 핸들이 있으며 악셀레이션이 구비되어있다. 화면은 전방, 좌, 우가 보이는 180도 형의 풀 스크린으로 구성되어있어 실제로 건담의 탑승한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통체 간의 연결을 통해 최대 8인 대전이 가능하다고 하며 기본적으로 연방군과 지온공국의 대결을 그린 대전 형식의 게임 방식을 고집한다고 반프레스토 측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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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을 위해서 1시간 이상의 대기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특히 취재 당일이 비지니스 데이 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매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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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프레스토는 그밖에도 아케이드용 '초 드래곤 볼 Z' 등을 공개하는 등, 아케이드 시장의 활발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실제로 손오공과 피콜로의 분장을 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화려한 대전을 보여주는 등 스테이지 이벤트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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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 부스
남코 부스는 자사의 주력 게임인 '철권5'의 신 버전을 공개했으며, 그밖에도 '마리오카트 아케이드 클럽', 신작 건슈팅 게임인 '코브라 더 아케이드' 등을 전시했다. 최근 카드 시스템 채용의 붐으로 인해 남코에서도 '드루아가' 라는 카드 시스템 채용의 신작 아케이드 게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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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의 공개를 꺼려하는 남코측의 반응으로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으나, 카드를 사용한다는 점과 전국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일본 국내 어디서든 온라인 상의 상대와 대전할 수 있는 방식을 취득한다는 점을 알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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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이들 게임사들을 위주로 굉장히 크게 꾸며졌으나 캡콤이나 타이토 등의 회사에서는 이러다할 대작 게임의 공개가 없었다는 점과 기존의 게임 전시가 주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아쉬움 다소 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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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서 소개한 게임들의 공개는 게이머들을 실망시키지 않기에 충분했으며, 금년 아케이드 시장이 더욱더 열기가 가해질 것이라고 시사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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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김규만 게임동아 일본특파원 (mecklen@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