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휴대용 게임기, 본격 시작 예고
지난 TGS 2004를 통해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PSP와 닌텐도DS가 이번 TGS 2005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굳히기에 들어갔다.
두 기종 모두 합쳐서 30여개의 타이틀만 발표돼 '즐길 것이 없다'는 그동안의 불평을 완전히 불식시키고 오히려 휴대용 게임 마니아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 것.
먼저 PSP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큰 스크린과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활용해 가정용 게임기에서 인기를 끌었던 명작들을 100% 재현한 듯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코나미의 '위닝 일레븐'과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캡콤의 '록맨' '몬스터 헌터', 소니 엔터테인먼트의 '괴혼', 반프레스토의 '슈퍼로봇대전MX', 세가의 '이니셜D' 등이 대표적인 예.
DS 측 역시 PSP와 마찬가지로 '뷰티플죠', '삼국지' 등 기존 인기 작품들의 리메이크 버전을 다수 선보였다.
하지만 기존 작품들의 100% 이식을 목표로 하는 PSP와 다르게 터치 스크린 및 듀얼 스크린의 기능을 잘 활용해 새로운 게임성을 선보이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녀를 위해서 죽을 수 있어'의 후속작인 '아기는 어디에서 오나요?' 등 벌써부터 후속작이 등장하기도 했다.
일본 = 김남규 게임동아 기자 (rain@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