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상설 경기장', 용산에 12월 개장
2008년경에 건립될 예정인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 앞서, e스포츠 대회 관람 여건이 개선된 상설 경기장이 12월 첫 선을 보인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는 20일 11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I'Park mall)에서 현대역사㈜(대표 최동주)와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 제휴식을 가졌다.
양측의 협약에 따라 현대역사㈜는 아이파크몰 내에 경기장 및 부대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국e스포츠협회는 경기장을 운영하게 된다.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전용면적 350평, 관람석 500석 규모로 아이파크몰 전자관에 구축된다. 현대역사㈜는 방송 중계 등 대회 운영과 관련된 부대시설 공사를 시작해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신배 회장은 "2002년 1천만명을 넘어선 국내 e스포츠 인구는 올해 1천7백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에 현대역사로부터 굉장히 좋은 선물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e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설 경기장이 들어설 용산 아이파크몰은 컴퓨터 및 IT업체가 밀집돼 있어 디지털 세대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입지적 특성을 갖고 있다. 또 고속철(KTX)과 지하철역사가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 대구 등 지방 e스포츠 매니아들의 경기 관람에도 유리하다.
협약식
350여평의 전용 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