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게이머들, '한국이 좋아요~!'

최근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중 하나가 바로 '한류'다. 비단 국내에서 쓰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쓰이는 단어인데 그만큼 한국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이미 90년대 후반부터 동남아 등지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과 지난 2002 월드컵의 4강신화, 그리고 인터넷 강국의 이미지 등 다양한 요소가 맞물려, 이제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북미나 유럽지역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게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 각국의 게이머들의 커뮤니티로 커나가고 있는 글로벌 펫 게임, 고페츠(대표 에릭 베스키,www.gopetslive.com)에 서는 요즘 한국에 관심을 갖는 외국 게이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한국 의복이나 음식 문화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삼겹살', '한복'과 같은 게임 아이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고페츠'를 통해 알게 된 한국 게이머에게 평소에 궁금했던 한국어나 가요(한국노래), 영화, 연예인에 대해 물어보고 정보를 부탁하는 등 한국에 대해 무척이나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want'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게이머는 "얼 마전 '고페츠'를 통해 알게 된 태국 게이머로부터 평소에 좋아하던 한국 가요의 가사를 해석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 는 몇시간 동안 열심히 가사를 번역 하고, 따라부르기 쉽도록 알파벳 발음기호를 친절히 적어서 보내줬다. 그리고 얼마 후, 그 태국 게이머로부터 고맙다는 감사의 쪽지를 받았다"고 계시판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영국 게이머와 한국어로 간단한 채팅을 하거나 한국 카툰을 좋아하는 프랑스 게이머에게 또 다른 한국 카툰을 소개해 주는 등, 많은 한국 게이머들이 '고페츠'를 통해 직접 외국 게이머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거나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고페츠의 에릭 베스키 대표는 "세계 각국의 게이머들이 늘어나면서, 게시 판이나 블로그, 채팅 등을 통한 커뮤니티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컨텐츠를 기획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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