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대공습 초읽기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가 '세계 3대 게임쇼'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준비한 국제 게임전시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종합전시장(킨텍스, KINTEX)에서 150여개의 업체가 참가, 일본 도쿄게임쇼(TGS)를 뛰어넘는 대규모로 개최되는 것.
이번 행사의 전시 공간 면적은 3만3048㎡(약 1만 여평)으로 게임행사로는 최고 수준이다. 그라비티, 넥슨,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 손오공, 엔씨소프트, 웹젠, 윈디소프트, 한빛소프트, NHN 등 국내외 주요 업체가 참가를 예정하고 있으며, 세가, 인텔, 코나미, ATI 등 주목할 만한 해외 업체들도 대거 참가를 예고했다.
게임업계의 참가와 함께 이번 행사의 메인은 신작 게임 공개로 이뤄진다. 비공개 베타서비스나 제한된 동영상을 통해 감질나게 신작을 맛봐야 했던 게이머들에게 '지스타'는 멋진 기회가 될 듯.
먼저 웹젠은 163평 규모의 부스를 세우고 2차 비공개 베타서비스가 막 끝난 차기 주력작 '썬'(SUN)을 전시회 기간 동안 시연 기회를 마련하며, 총 5개의 게임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 또한 같은 규모의 부스로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 '시티오브히어로'와 캐주얼 게임 포털 '플레이엔씨'에 서비스될 '토이스트라이커', '엑스틸', '스매쉬스타' 등을 소개한다.
한빛소프트는 차세대 대작 MMORPG로 꼽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위시해 '네오스팀', '신야구' 등 총 6개 게임을 전시하며, NHN은 온라인 정통 대전격투게임 '권호'를 일반에 공개하고 캐주얼 건슈팅 게임 '건스터'를 선보인다. 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판타지 온라인게임 '크림프'와 액션 어드벤처게임 '청인'을,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프리스타일' 농구대를 설치함과 동시에 캐주얼RPG '고스트X'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 외에도 윈디소프트는 액션게임 '버즈펠로우즈'와 슈팅게임 '루디팡' 등 액션이 강화된 신작게임 5개를 전시한다. 조이온과 이젠엔터테인먼트, 제이씨엔터테인먼트도 신작게임 '거상2'와 '데코온라인', '건틀렛온라인', '고스트X' 등을 전시한다.
또 콘솔 플랫폼 업체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SCEK가 대전게임 '소울 칼리버 3', 그리고 '토크맨' 등 45개의 PS2 및 PSP 타이틀을 공개하며, 코나미의 잠입액션게임 '메탈기어 솔리드3'와 이 게임 개발을 맡은 유명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한국 게임 팬을 만날 예정이다.
이런 신작 공개 외에도 '지스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동반된다. 참가업체들의 비지니스 상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게임대회 등 게이머들의 볼거리가 한가득이다.
우선 비지니스를 위해 첫날인 10일에는 해외 유명 개발자 및 퍼블리셔 100명과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환영 리셉션이 진행되며, 12일에 열리는 '지스타 국제게임포럼'에는 국내외 최고경영자(CEO)와 개발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또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게임컨퍼런스(KGC, Korea Game Conference)2005'에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총 80개의 강연이 준비되고 있으며, '스타크래프트'를 개발한 빌 로퍼, '라그나로크'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 최고개발책임자 라프코스터, 김정주 넥슨 대표 등이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게임 행사로 와서는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인 것처럼 '신야구', '카트라이더', '프리스타일', '건스터' 등 4개의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동전쌓기', 비디오 게임 '위닝 일레븐' 등 총 6개 종목에서 펼쳐지는 '지스타 게임 리그전'이 열린다. 이 리그전에서는 게임별 자체 홈페이지에서 예선을 거친 게이머들이 전시회 기간 중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되며, 종목별 결승이 끝나는 12일에는 임요환, 최연성, 박태민 등의 프로게이머가 참가하는 게임대전 및 자선경매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그외에도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다. 13일에는 미국, 대만 등 11개국 40명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산 댄싱게임 '펌프 잇 업'의 결승전이 치뤄지며, '코라'의 전자 현악 4중주 공연과 게임 음악 콘서트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폐막식에서는 '베스트 부스상'과 '베스트 콘텐츠상' 등 'G스타 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된다.
한편, 조직위는 행사기간 동안 일산 전시장과 서울 시내 주요 지역간에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전시회 입장권은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이며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현장에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