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전사들, 게임계 습격 시작됐다
개그맨 정종철, 김시덕, 오지헌, 이수근, 김병만, 강주희 등 6명으로 구성된 '개그게임단(감독 박준형)'이 국내 최초로 창단됐다.
개그게임단은 28일 경기도 분당구 온미디어 별장에서 게임쇼 채널 퀴니와 한국 게임산업개발원과 손잡고 개그게임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개그게임단 멤버들은 창단식에서 앞다퉈 게임에 일가견이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김시덕은 고교시절 부산지역 '철권'대회에 출전해 경상도 지역 2위를 할 정도로 게임의 고수임이 밝혀졌고, 오지헌의 경우 프로게이머 강민을 좋아해 극중 이름을 '민'이라 지을 정도로 '스타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정종철은 '카트라이더'와 '프리스타일'의 달인으로 알려졌으며 이수근의 경우 '스타크' 무한맵 16시간 동안 즐기기 등 별난 게임 경력도 보유했다고 밝혔다.
개그 게임단은 이번 창단식 이후 한국 게임산업 개발원과 함께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과 게임 실력을 겨루는 퀴니 '스쿨G투어'에 곧바로 출연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무모한 게임도전' 프로 등 국산 신규 게임을 알리는 등 게임 홍보의 전도사가 될 예정이다.
개그 게임단의 감독을 맡은 박준형은 "실제적으로 게임이라는 것은 개그처럼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며, "각종 캐주얼 게임에서 힌트를 얻어 개그 소재로 활용할 예정으로 예를 들어 '카트라이더'의 "물폭탄 맞았네~" 등의 대사는 참으로 코믹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감독은 또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였기 때문에, 게임을 즐겁게 즐기면서도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