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최고의 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

2005년을 빛낸 최고의 게임에 '열혈강호 온라인'이 선정됐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금일(16일) 서울 광진구 리틀엔젤리스 예술회관에서 열린 '2005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이미 100만부이상 판매된 코믹스 무협 만화 '열혈강호'를 원작으로 해 만들어진 온라인 게임으로 국내에서만 동시접속자 7만, 중국에서는 동시접속자 32만이라는 수치를 달성해 올 한해 최고의 이슈를 모았었다.

영예의 대상에 이어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PSP용 게임 '불카누스'가 차지했다. '불카누스'는 설립된지 2년 밖에 안 된 제페토(대표 김지인)에서 개발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24일 발매 첫 주부터 PSP 판매 차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게임이다.

이외에도 각 플레폼별 우수상은 인디21의 '구룡쟁패', 판타그램의 '킹덤언더파이어:히어로즈' 에이엔비소프트의 '더OTL',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호무라'등이 각각 차지했으며, 기술창작상은 엔씨소프트의 '길드워(그래픽부분), 네오위즈의 '요구르팅(캐릭터), 조이맥스의 '실크로드온라인'(기획/시나리오) 등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페토의 김지인 대표는 "이제 창업한지 2년밖에 안된 우리가 이런 큰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제페토라 하면 게임회사로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그런 회사로 키워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대표는 덧붙여 "앞으로는 휴대용 게임기 플레폼 외에도 PC, 모바일등의 다양한 플레폼의 게임들도 개발해 완전한 게임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섹시 인기가수 채연이 게임대상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인기 개그프로인 개그콘서트의 '제3세계팀'이 게임을 소재로 한 개그 무대를 선사 하는 등 게임과 엔터테인먼트가 조화를 이룬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했다.


대상을 수상한 '열혈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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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을 수상한 '불카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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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게임대상 수상작 열혈강호 온라인 개발사 대표 간단 인터뷰

게임동아: 먼저 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을 한 말씀 해주신다면?
박지훈대표: 게임대상은 일 년 동안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라 생각한다. 게임을 개발한 개발사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그 결과로 고객들로 부터 얼마만큼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는 자리라 생각했다. 그동안 '열혈강호 온라인' 개발팀들 및 운영팀은 최선을 다해서 개발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받을 만 하다고 생각했다.

게임동아: '열혈강호 온라인'의 어떤 점들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는가?
박지훈대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첫 번째로 무협이란 트랜드를 경쟁과 전투 보다는 조화와 협력이라는 부분으로 전화시켜 새로운 시장을 확립했다는 점이고 두번째로는 세계시장으로 나갔을 때 다른 국가들의 견제 속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얻어 냈다는점, 리눅스를 기반으로 서버를 구성해 안정적인 서버기술로 해킹, 바이러스등의 위협에서 어느 정도 안정성을 확보 했다는 점 등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앞에 말들은 사실 2차 심사 때 심사위원들에게 '열혈강호'가 우수한 이유에 대한 설명했던 부분 들이다.

게임동아: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박지훈 대표: 더욱 열심히 게임들을 개발하고 싶다. 또한 '열혈강호 온라인'의 특징인 커뮤니티를 좀 더 활성화 시키려고 한다. 그래서 '열혈강호 온라인' 캐릭터들을 이용한 미니게임들을 활용, 향후 테마파크 같은 게임으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국내는 분위기상 만화가 주류를 이뤄 만화에서 게임으로 라는 공식이 성립 됐는데 향후에는 게임에서 만화, 영화 등으로 갈 수 있도록 게임이 중심이 그런 문화를 형성하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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