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3부작] '2005년 게임업계 이슈 추적'

<올 한해도 게임업계는 정말 다사다난한 해였다. 이제는 어엿하게 산업이라 불리고 있는 게임업계가 어느정도 탄탄하게 자리잡은 한 해 였기도 하고 수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발생, 게임산업 관계자들을 울게도 만들고 웃게도 만들었던 해이기도 하다. 그동안 게임동아에서는 이런 게입업계의 각종 정보들을 취재 게임동아 회원들에게 보도해 왔다. 그 보도 뉴스 수만 약 6000여개, 게임동아는 그동안 보도한 기사들을 시간별에 맞추어 총정리해 그에 따른 시장의 변화와 영향에 대해 게임동아 나름대로의 평가를 해 보았다.>

해양 배경의 온라인 게임 출현

현재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해양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CJ인터넷의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나인브라더스의 '항해세기'가 있지만 사실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인 게임은 '나비스 온라인' 이라는 게임이었다. 회사명이나 게임 자체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사실상 해양 온라인 게임을 국내에 가장먼저 선보여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에 새로운 시장을 형성 시켰다는 점에서 주요사건으로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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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패키지 게임시장의 붐업

한동안 한창 침체기에 빠져있던 PC패키지 시장, 침체된 시장에 새롭게 활로를 모색했던일이 발생했다. 바로 성인용 패키지 게임의 새로운 붐업이다. 해피 팩토리가 국내에 유통하고 일본 밍크사가 개발한 '프린세스 나이츠'가 그 시발점이 됐는데 한동안 성인용 게임들이 우후죽순 나돌다가 사라진 뒤라 그다지 큰 관심을 보이진 못했다. 하지만 '프린세스 나이츠'는 예상외의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해피 팩토리는 이 작품 이후에 지속적으로 성인용 패키지 게임을 출시 새롭게 성인용 PC 패키지 시장 형성의 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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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미소녀 게임 '미타마' 드디어 심의 통과>

씨드나인의 알투비트 네오위즈 품으로

단순히 하나의 게임이 네오위즈로 갔다는 사실은 그다지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게임동아의 취재에 의해 알려진 내용은 사뭇 복잡하다. 우선 캐주얼 게임으로 게임사상 최고의 가격으로 계약이 체결했다는 점은 둘째로 치더라도 '알투비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게임포털사간의 개발사 섭외경쟁이 본격화 됐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알투비트'로 인해 게임사업을 포기한 게임포털도 등장했기 때문에 게임동아에서는 주요사건 중 하나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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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대작 온라인게임 '싹쓸이'

](http://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2694)

'파이널판타지' 총괄 제작자 MS로 이적

'파이널판타지'의 총괄 제작자인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적한 사건. 원체 대단한 파괴력을 지닌 제작자라 이적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주요 뉴스거리가 되지만 무엇보다도 이적한 곳이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차세대 게임기가 나와도 엑스박스가 플레이스테이션을 이기긴 어렵지 않겠는가 라는 전망이 사카구치 히로노부의 이적으로 서서히 팽팽한 대결구도로 흐르게 된다. 왜냐면 이후로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을 개발했던 주요 개발자들이 하나둘 마이크로소프트社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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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게임개발 거장들, MS로 속속 모여>

MBC게임 '워3'리그 승부조작 파문

지난 3월에 발생했던 사건으로 전 프로게이머였던 이중헌의 양심선언이라는 부제로 올라간 뉴스다. 본인의 뜻대로 나름대로의 양심선언 이었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작위적인 냄새가 물씬 풍겼던 사건.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양심선언이 1시간도 안돼 모 매체에서 대서특필한 경위하며(이미 프로계를 떠난 선수의 팬카페에 올라간 글이 새벽1시 경이었다고 한다. 100% 장담하지만 그때 대부분의 기자들은 게임을 하거나 자거나 술을 마시고 있을 시간이다.) 전 프로게이머의 돌출행동 하며 의혹 투성이지만 MBC게임에서는 조작을 했다는 표명을 했고 이로 인해 결국 '워크래프트3' 리그를 방송에서 보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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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전성시대 도래

그동안 고만고만하게 세력을 펼치던 '프리스타일'이 본격적으로,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게임으로 평가받던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순위에서 3위를 달성하면서 시장에 관심을 받기 시작했던 시기, 이때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했던 게임이 '카트라이더'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였다는 사실을 인지해 볼때 얼마나 '프리스타일'이 게이머들에게 관심을 받았는지 충분히 알수 있을듯. 여하튼 이 이후로 '프리스타일'은 최고의 캐주얼 게임으로 당당하게 시장을 주유하기 시작했다. 물론 더불어서 '프리스타일'의 퍼블리싱사인 파란과 개발사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점점 안좋은 상황으로 발전하게 되던 시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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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파' 등 인기 대전 격투 게임이 온라인으로 등장

인기 대전 격투 게임의 온라인화는 메가엔터프라이즈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이는 생각보다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다만 '킹오파' 이후로 대전 액션게임들이 조금씩 생기게 되고 그 결말은 '권호'로까지 연결된다. '권호'는 NHN이 퍼블리싱을 맡고 있으며, 현재 대전액션게임 마니아들로부터 최고의 기대작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는 대전액션 온라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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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양극화 현상

극대화된 퀘스트인가 아니면 노가다인가? 2005년 중반에 넘어와 국내 온라인 게임들은 두 종류 중 하나를 채택하는 식으로 개발방향을 정하기 시작했다. 물론 상반기에는 퀘스트쪽에 좀더 무게 중심이 실렸는데,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WOW'를 최고의 게임으로 극찬했기 때문이고 또 이게임이 여러모로 성공한 케이스였기 떄문이다. 이때 당시 '아크로드', '구룡쟁패' 등은 퀘스트 위주의 게임방식을 따랐으며 반면에 '데카론', '데코온라인', '로한' 등은 아이템 습득과 레벨업이라 할 수 있는 노가다 방식을 꽤했다. 물론 양쪽 다 장단점이 있어 어떤것이 더 괜찮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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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나성균 신임대표 "게임에 집중할 것"

지난 2월에 네오위즈의 신임대표로 취임한 나성균 대표가 향후 네오위즈 전략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뉴스였다. 물론 곧이어 약속이나 한듯 CJ인터넷은 영화사업을 전면 철수 하고 본격적으로 게임산업에만 몰두하겠다고 밝히게 된다. 이로 인해 게임관계자들이 흔히 말하는 상반기 게임포털 대전의 전초전이 시작된 시점이었다. 이후부터 네오위즈와 CJ인터넷은 개발사에서 항상 부딪히게 되고 각가 새로운 노선을 설정하게 된다. 네오위즈는 신규 개발사 인수쪽으로 CJ인터넷은 굵직한 게임의 퍼블리싱 계약으로 각각 노선을 정했고 그 결과로는 네오위즈가 좀더 우세한 입장에 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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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게임포탈 'Play NC'로 출진준비>

<그리곤 차기작 '큐링', 파란닷컴의 품으로>

'토종' e스포츠 게임대회 풍성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 외산게임이 주를 이뤄왔던 e스포츠 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바로 국내 게임들이 하나둘 e스포츠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 시작한것. 이때 당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게임들은 '프리스타일', '길드워', '카트라이더' 등이다. 물론 '길드워'의 경우 지금도 국내게임이다 아니다 라는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는 있지만 여하튼 이때 이후로 많은 국내 게임들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까지도 '스타크래프트'를 능가하는 게임이 등장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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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휴대폰 3D게임시대 본격화

지팡, GXG 등 게임폰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 되면서 30메가 대용량 게임들이 등장했다. 물론 이들 게임폰 시장을 노리고 대부분의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개발에 뛰어들었다. 그중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업체가 CJ인터넷, CJ는 '야채부락리'를 비롯해, RPG '이스6',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배틀윙' 등을 개발해 지팡에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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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게임폰 시장 두고 전면전>

차세대 게임기 MS에서 먼저 포문열어

올 한해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들의 전쟁, 그중 가장 먼저 포문을 연건 MS의 Xbox360이었다. MS는 E3전에 Xbox360의 실체를 MTV 통해 공개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그리고 이후에 발생되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 닌텐도의 레볼루션 등과 함께 차세대 비디오게임시장 장악을 위한 치열한 삼파전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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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S3 실체 공개>

<마침내 베일을 벗은 차세대 콘솔기기>

<엑스박스360 오는 12월 발매>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E3' 개막

벌써 11회째를 맞이한 E3, 이번 E3에서는 차세대 게임기들의 경쟁과 그들이 출품할 새로운 작품들이 처음 공개 됐었기 때문에 어느 대회 보다도 더 많은 전세게 게이머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진 바 있다. 국내 주요 개발사들도 이때 대거 참여, 자신들이 준비한 차기작들을 맘껏 뽐내기도했다.그러나 이때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한껏 기대했던 차세대기들은 사실상 실체를 보이지 않은 것과 같아서 많은 실망감을 안겨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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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게임기 실체를 알 수 없다>

e스포츠 대회 국회의사당 입성

항상 근엄하거나 몸싸움을 벌이는 곳으로 유명한 국회의사당에서 e스포츠 대회가 처음 열렸다. 바로 WEG에서 주관했던 한중전과 국회의원친선경기가 개최됐다. WEG자체가 그리 중요한 올 한해 이슈라고 하기엔 어렵지만 국회의사당에서 대회의 일부가 진행 됐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사건이었다. 물론 그 대회가 어떤 이유가 있어서 진행 됐 건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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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 개발 'XL레이스', 네오위즈 품으로

하나의 개발사나 게임이 퍼블리싱 회사와 계약을 맺는건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 대상자가 송재경 이라는 이름이라면 그 무게는 한결 달라진다. '바람의나라', '리니지' 등 국내 최고의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을 개발한 송이사의 네오위즈로의 이동은 한동안 세간의 다양한 루머를 돌게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레이싱 게임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상당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관계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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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게임포털 주인공은 누구?">

<3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