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바다에 던져진 느낌' 낚시 게임 '피싱온'

대물낚시광 개발진들이 만든 본격 낚시 온라인 게임 '피싱온'만을 위한 전용 컨트롤러가 등장한다.

KTH(대표 송영한)는 5일 서울 삼성동에 소재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피싱온' 관련 개발자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피싱온' 전용 컨트롤러를 최초 공개했다.

그동안 온라인 게임인 '겟엠프드', '카트라이더' 등 다른 온라인 게임에서도 전용 컨트롤러가 등장하기는 했지만 하나의 게임만을 위한 실사 모양의 전용 컨트롤러는 이번이 처음.

이번에 공개된 낚시대 모양의 '피싱온' 전용 컨트롤러는 PC에 연결한 뒤 '피싱온'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인식되며 게이머가 실제 낚시를 하는 것처럼 찌를 던지면 게임내 캐릭터도 똑같이 찌를 던지게 된다. 물론 물고기가 걸리면 컨트롤러를 실제 낚시할 때처럼 잡아체야 하며 이 경우에는 실제 컨트롤러가 진동을 해 실제 낚시를 하는 듯한 손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컨트롤러를 개발한 곳은 두모션(대표 허운)으로 주로 모션 캡쳐 시스템을 개발하는 곳이다. 허운 대표는 직접 컨트롤러를 시연하면서 "아직 프로토 타입이라 외관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나 부족한게 많지만 계속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대한 실제 낚시를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센서나, 칩등의 단가가 많이 내려가 있는 상황이라 보급형 컨트롤러는 상단히 저렴한 가격에 선 보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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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는 '피싱온'을 직접 개발한 베토인터랙티브의 김지택 대표와 수석 개발자인 문정한팀장, 시스템 설계자인 박정민 팀장이 동석해 향후 진행되는 '피싱온'의 업데이트 내용들과 해외 서비스 계획및 유료화 일정에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기자들과의 질문답변 시간을 가졌다.

김지택 대표는 "'피싱온'은 오는 2월부터 부분 유료화에 들어가게 되며 오는 6월에는 중국에 수출될 예정이고 이미 일본과는 계약이 완료돼 오는 9월부터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대표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퍼블리싱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신중하게 고민 중이다"라며 해외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뒤이어 문정한 개발팀장이 향후 '피싱온'에 업데이트 될 내용을 발표했다. 문정한 팀장에 의하면 곧 4종의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며, '피싱온'의 특색이라 할 수 있는 '수족관' 시스템이 대폭 업데이트 되어 낚시를 즐기는 재미 외에도 잡은 물고기를 직접 키우는 육성의 재미도 대폭 추가 할 예정이다. 또한 길드 및 커뮤니티 기능의 강화, 20여 종의 새로우 물고기 추가, 바다 낚시터 추가 등 다양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택 대표는 "기존의 온라인 게임들과 달리 낚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서비스하고 있는만큼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게임성만이 아니라 커뮤니티의 강화를 통해 많은 게이머들이 '피싱온'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낚시만이 아니라 커뮤니티 기능의 업데이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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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지택 대표 및 개발자들과의 인터뷰 내용

Q : 낚시라는 소재를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한 이유는 무엇인가?

A : 현재 나온 게임들 중에서 출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으로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소재인만큼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그에 따른 잠재 시장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Q : 낚시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손맛의 구현은 어떻게 개발하고 있는가?

A : 실제 낚시에 가까운 손맛 구현보다는 물고기와 직접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즉, 조작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손맛보다는 물고기와 파이팅하는 긴장감을 좀 더 신경 쓰고 있다. 게이머가 스스로 '현재 물고기와 직접 씨름을 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들도록 현장감을 강조할 것이다.

Q : 현재 스테이터스 능력치가 제대로 구현되어 있지 않다는데

A : 맞는 말이다. 현재 제대로 구현된 능력치는 힘, 행운이고 집중력 스테이터스는 정확한 영향력을 반영하지 못 했다. 다른 수치들에 비해 테스트 결과가 부족했고 아직까지 밸런스 조정을 결정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서 스테이터스 간의 밸런스를 조정해 집중력도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힘에만 올인한 게이머들도 언젠가 집중력을 반드시 투자해야할 것이다.

Q : '피싱온'에는 오직 한 명이 차지할 수 있는 '조신'이라는 등급이 있다. 이 등급은 어떤 이점

이 있나?

A : '조신'은 서버에서 오직 한 사람만이 차지할 수 있는 등급인만큼 그에 따른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조신'만이 출입할 수 있는 전용 낚시터나 아이템을 생각하고 있다. 또 '조신'이라는 등급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언제나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역대 '조신'들만이 즐길 수 있는 토너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다.

Q : 낚시라는 콘텐츠가 일반 게이머들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소재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A :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게임인만큼 10대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그만큼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실제로 게임에 접속하는 4~50%의 게이머들이 14세~19세이며 나머지가 20~30대이다. 또 게이머 중에 상당 수가 낚시를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커뮤니티나 토너먼트를 통해서 낚시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가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낚시라는 콘텐츠가 많은 게이머들을 끌어들이는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생각만큼 어려운 장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Q : 전용 컨트롤러의 가격은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

A : 현재 공개된 것은 프로토 타입이고 앞으로 더 많은 테스트와 디자인 수정을 거쳐 정식 모델이 발매될 예정이다. 따라서 현재로서 가격을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컨트롤러 제작에 필요한 칩이나 자재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게이머들 입장이 고려된 가격으로 결정할 것이다.

Q : '피싱온' 개발 중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A : 현재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수족관 기능과 커뮤니티 기능이 아쉽다. 앞으로 이 부분은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다 보니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고 필요한 개발자들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오픈 베타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고,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만큼 '피싱온'이 성공적이 게임이 될 수 있을거라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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