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민과 박명수, 차기 스타리그 진출 확정
KTF의 이병민과 KOR의 박명수가 차기 스타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4월4일 삼성동 메가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스타리그 선발전' C조 경기에서 이병민과 박명수가 승리를 거두며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KTF 이병민은 삼성전자 칸의 김근백과 KOR의 박명수를 연파, 가볍게 스타리그 티켓을 따냈다. 두 경기 모두 바이오닉 병력으로 저그를 제압한 것. 1경기에서는 김근백을 상대로 아카데미와 엔지니어링 베이를 이용한 빠른 업그레이드 이후, 3배럭에서 병력을 모은 뒤 사이언스 베슬과 탱크를 추가해 김근백에게 GG를 받아냈다. 2경기에서는 오직 마린만을 이용해 박명수의 저글링과 드론을 제압하고, 이후에는 메딕을 추가해 박명수를 무력화 시켰다. 이병민은 이로써 7연속 스타리그 진출.
이병민은 "이번 시즌의 시작을 기분 좋게 출발해서 다행이다. 최근 팀의 분위기도 좋으니 좋은 성적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KOR의 박명수는 1경기에서 지오의 에이스 서지훈을 제압, 더 이상 신인이 아닌 준비된 선수임을 알렸다. 비록 2경기에서 이병민의 마린 러쉬에 패했지만, 김근백을 누르고 올라온 서지훈을 맞아 3경기에서 스탑 럴커를 이용해 상대의 바이오닉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박명수는 두 개의 멀티를 확보했고,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를 활용해 서지훈을 제압하고 생애 첫 스타리그 티켓을 따냈다. KOR은 한동욱, 차재욱에 이어 3명을 스타리거로 입성시키며 창단 이후 최고의 개인리그 성적을 거뒀다.
박명수는 "첫 스타리그 진출이라 기쁘다. 어렵게 스타리그에 오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한 지오의 서지훈과 삼성전자칸의 김근백은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차기 스타리그 진출자 중간현황(*표는 시드)
테란 (8) - 최연성, 염보성, 한동욱, 전상욱, 변형태, 차재욱, 임요환, 이병민
저그 (9) - *박성준, 박태민, 조용호, 홍진호, 박영훈, 박성준(삼성), 최가람, 변은종, 박명수
플토 (5) - *박지호, 김성제, 송병구, 강민, 안기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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