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스포츠, 더이상 '그들만의 잔치' 아니다
e스포츠에 대한 여러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스타리그의 후원을 했던 업체들은 한빛소프트를 비롯해 CYON이나 EVER,, 구룡쟁패, 한게임, GAMEVIL 등 IT나 게임, 통신과 관련된 업체들이 대부분을 이뤘다. 스타리그 후원은 게임과 관련된 회사들이 해야 한다는 통념이 굳어진 채 이어져 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2005년 시즌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신한은행이 후원하며 이러한 분위기가 깨어지기 시작, 듀얼 토너먼트를 의류 브랜드인 K·SWISS가 후원하는 등 스타리그 후원사에도 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현재 2006년 시즌 온게임넷의 경우 신한은행이 후원사에서 벗어나 이제 스타리그의 주최로서 참여, 2006년 3시즌의 리그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상태이고 MBC게임 역시 차기 MSL의 후원사가 프링글스로 결정되어 조지명식까지 마친 상황이다.
한편 프로게임팀의 창단 역시 여러 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이나 KTF, 팬택앤큐리텔, 한빛소프트와 같이 게임이나 통신 관련 업체들만이 창단 작업의 주를 이뤄왔던 것이 지난 K·SWISS 듀얼 토너먼트를 후원한 (주)화승이 '르까프 오즈'를 창단. e스포츠 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변화를 일으켰다.
e스포츠 팬층은 10대의 어린층부터 40대의 중년층까지 매우 다양하다. 르까프 창단식장에서 나은택 구단주는 "e스포츠 팬층과 우리 회사의 마케팅 타겟이 일치한다. 이번 창단으로 충분한 마케팅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는 말로 창단의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이제 e스포츠는 몇몇의 팬들만이 좋아하는 매니아적인 성격을 벗어나 좀더 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로 성장한게 사실이다.
2006년 시즌이 본젹적으로 개막한 시점에서 과연 어떤 업체에서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며, 아직 창단을 하지 않은 팀들이 어떤 기업과 손을 잡고 창단을 진행하게 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 역시 e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정한 기자 leoleo@e-zen.net // 노는 포털 우주 & http://star.uzo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