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XL1'으로 콘솔 게임과 경쟁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로 한국 온라인 게임사에 전설이 된 XL게임즈 송재경 대표 . 그가 2년만에 내놓은 새로운 게임인 레이싱 온라인 게임 'XL1'이 드디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과 XL게임즈(대표 송재경)가 13일 서울 강남대로 자동차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8일 'XL1'오픈 베타 테스트 시작을 발표한 것.

송재경 대표가 야심차게 개발한 'XL1'은 콘솔 레이싱 게임과 경쟁하겠다는 포부로 기존 레이싱 온라인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극상의 그래픽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량 한대당 1만 폴리곤을 사용하고 배경은 10만~30만 폴리곤을 사용할 정도로 그래픽 퀄리티에 신경을 썼으며 후미차량 어드밴티지, 차량 튜닝, 드라이버 고용 등 실제 모터 스포츠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구현했다.

또 역동적이고 섬세한 조작성을 위해 물리엔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e스포츠로의 발전을 위해 자유로운 시점 전환이 가능한 관전 모드도 삽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전 모드의 우수성을 자랑하기 위해 테스터들의 시합을 관전 모드로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그동안 스피드감이 떨어진다는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게임 내에서 최고 스피드를 자랑하는 포뮬러 차량들의 시합이 진행되기도 했다.

직접 게임에 대한 설명을 담당한 송대표는 "처음에는 F=MA만 알면 되는줄 알았지만 게임 개발을 시작하고 나서는 사실적인 물리 엔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지만 우리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지 자동차 시뮬레이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적인 측면보다는 재미 측면을 더욱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퍼블리싱을 담당한 네오위즈는 오픈 베타 테스트와 동시에 현재 계약이 체결된 벤츠 등 국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고 게임 내에 실제 차량들을 등장시킬 계획이며 국내 성공 이후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네오위즈의 박진환 대표는 "한국 온라인 게임 역사를 창조해왔던 송재경 대표의 작품이기 때문에 'XL1'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며 "'XL1'이 국내외 레이싱 온라인 게임 장르에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질의 응답

Q : 현재 레이싱 온라인 게임 시장은 캐주얼이 대세인데 리얼 레이싱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송재경 : 꼭 요즘 트랜드대로 따라가라는 법은 없다고 본다. 그냥 남들과 다른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Q : 너무 고사양을 요구하는 것 같다.

송재경 : 콘솔 게임과의 경쟁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지금도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계속 컴퓨터 사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으며 물론 최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 e스포츠에 대한 욕구가 대단하다

박진환 : 시연을 통해 확인하셨겠지만 관전 모드 등 e스포츠화에 대한 대비는 이미 완료됐다. 하지만 단순히 방송을 탄다고 해서 e스포츠가 됐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게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Q : 레이싱 장르는 아직 마니아성이 강한데 활성화 방안이 있는가?

박진환 : 게이머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지금 이자리에서는 공개하지 않겠다. 18일 이후부터는 하나씩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Q : 해외 진출은 어디까지 진행됐는가?

박진환 : 얘기하고 있는 곳은 많지만 일단은 국내 성공이 먼저다.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뒤 진출할 계획이다. 그리고 대상은 게임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모든 국가가 대상이다.

Q : 보통 게임 포털의 메인은 대작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인데 네오위즈는 '스페셜 포스' 등 유독 다른 장르에 중점적인 것 같다. 특별한 경영 철학이라도 있는가?

박진환 : 경영철학이라기 보다는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장르를 시도한 것이 성공을 거둔 것 뿐이다. 그리고 현재는 롤플레잉 온라인 장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보통 캐주얼이라고 지칭하는 장르가 롤플레잉 온라인 장르를 추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Q : 상용화에 대한 계획은?

박진환 : 일단 부분 유료화를 선택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논의중이기 때문에 발표할 수 없는 것을 양해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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