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바일 게임 시리즈가 성공하는가'

이제는 모바일 게임도 시리즈물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모바일 게임이 서비스되고 활성화 된지 어언 5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수많은 모바일 게임들이 나타났다가 사장되어 갔고, 몇몇 게임들은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가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끌어 왔다.

물론 국내 모바일 게임의 역사는 아직 짧다고 할 수 있지만 다양한 장르에서 몇몇 좋은 게임들이 시리즈화 되어서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을 뿐더러 나아가 각 장르별로 선두주자격인 게임이 되어서 리딩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 주고 있다. 흡사 역사가 오래 된 콘솔이나 아케이드, PC 장르에서의 게임을 보면 각 장르별 인기를 끌고 있는 시리즈물이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날로 커지는 추세처럼, 모바일 게임 분야도 똑같은 현상을 겪고 있는 것.

이에 필자는 우선은 국내에서 출시된 모바일 게임 중 각 장르별로 대표작들을 뽑아 간단한 소개를 하도록 하고, 2부와 3부에서는 왜 이들 게임이 인기가 있는지, 그리고 향 후 어떠한 게임이 인기를 얻을 것인지에 대해 전망해보도록 하겠다.

- 대표적인 국내 모바일 게임 시리즈물

전체적으로 보면 모바일 게임의 초창기때부터 선전했던 게임들이 그 퀄리티를 발전시켜 시리즈물로서 확고히 입지를 다룬 것들을 주력으로 다룬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타 플랫폼 시리즈 물들이 그러하듯 모바일 게임 역시 각 장르별로 두각을 나타낸 게임들이 시리즈화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붕어빵 타이쿤, 짜요짜요 타이쿤>

컴투스의 붕어빵 타이쿤 시리즈는 타이쿤 시리즈의 한 지평을 연 게임이며, 붕어빵 타이쿤, 붕어빵 타이쿤 2, 붕어빵 타이쿤 2+ 등의 시리즈물이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타이쿤이라는 경영시뮬레이션 장르를 정착하였으며, 동시에 액션적인 손맛을 추구해서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면을 보여 준다. 독창적인 소재와, 깔끔한 인터페이스. 또한 컨셉을 잘 살린 디자인 역시 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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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요짜요 타이쿤은 붕어빵 타이쿤보다 다소 나중에 출시된 편 이지만 독창적인 컨셉으로 후속작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게임이다. 목장이라는 컨셉과 재미있는 네이밍, 그리고 깔끔한 진행으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1편은 타이쿤 게임의 손맛에 강한 임팩트를 주고 있고, 후속작은 경영시뮬레이션적인 요소가 많이 강조되었다는 것이다.

< 컴투스 맞고, 원조맞고, 테트리스>

아마도 국내에 있어서 고스톱?! 이란 장르는 불멸? 아니 필수 장르라 할 수 있을만큼 많은 지지층을 가지고 있다. 특히 라이트 게이머가 많은 국내 모바일 게이머에게 더더욱 어필할 수 있는 장르가 바로 고스톱 장르일 것이다. 또한 퍼즐 장르 역시 게임의 기본적인 장르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테트리스 하나만이 득세를 하고 있는 관계로 인하여 다른 퍼즐 장르들은 그다지 큰 호응을 못 얻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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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맞고는 본래 폰고도리 시리즈로 많은 인기를 얻은 고스톱 게임이다. 폰고도리 시리즈는 1,2,3 편까지 제작되어 많은 업그레이드와 호응을 얻었고, 특히 게임의 간편한 진행 및 게임과 어울리는 디자인 및 컨셉으로 인해 겜블 게임의 큰 입지를 다진 게임이다. 최근에는 폰고도리 시리즈가 컴투스 맞고 2006으로 새로 출시된 상황이다. (하지만 시리즈물로서 좀 동떨어진 느낌이며 전체적인 게임성 및 분위기는 폰고도리 시리즈에 손을 들고 싶은 생각이다.)

원조맞고는 SKT 모바일 맞고의 시작을 연 게임이며, 선풍적인 다운로드 히트를 기록하며 맞고 시장을 개척한 게임이다. 후속작인 원조맞고 2 역시 좋은 반응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팍 튀는 면은 적지만 안정적인 게임성과 간편한 게임 진행 컨셉으로 인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겜블계의 시리즈물이다.

테트리스는 컴투스가 라이센스를 취득한 이후로 년마다 계속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이다. 라이센스의 부담 탓인지 년마다 의무? 적으로 되는 업그레이드가 좀 무리한 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본에 충실한 초기작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퍼즐 장르의 독보적인 존재로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게임빌 프로야구, 컴투스 프로야구>

스포츠 게임은 한 번 시리즈물로서 정착이 되면 가장 꾸준한 반응 및 호응을 보여주는 장르의 게임이라 볼 수 있겠다. (물론 정착되기 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기다리지만…) 모바일에서는 인터페이스 등 여러 가지 요소 때문에 야구가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 정점에 서 있는 게임이 바로 소개할 2가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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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04, 05, 06 3개의 시리즈로 출시되었으며 첫 출시부터 지금까지 90만 이상의 꾸준한 다운로드를 받고 있는 게임이다. 빠른 게임 진행과, 마타자, 마투수의 아케이드적 요소,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든지 쉽게 즐길 수 있는 손쉬운 게임 진행과 컨셉으로 좋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작인 2006프로야구에는 나만의 리그라는 육성 모드를 도입, 많은 게이머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컴투스 프로야구는 본래 한국 프로야구 시리즈로 모바일 게임 초창기부터 많은 인기를 얻은 게임이다. 실사풍의 리얼리티와, KBO 라이센스를 통한 실명 사용이 특징. 최근에는 리얼리티를 더 강화한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며,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SD, 아케이드 분위기와는 달리 극한의 리얼리티 추구로 리얼야구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놈, 정무문>

아케이드 장르는 워낙 많은 게임들이 범람한 관계로 생존 경쟁이 치열한 장르이다. 이러한 아케이드 장르에서 독창적인 컨셉과 훌륭한 게임성으로 시리즈물로서 입지를 가진 게임이 바로 소개할 놈, 정무문 2개의 게임이다.

놈은 출시 당시부터 독창적인 컨셉과 특이한 발상으로 인기를 끈 게임이며, 원 버튼이라는 극단적인 UI 와 빠른 게임 진행으로 그 완성도를 더한 게임이다. 또한 화면 회전이라는 요소 역시 많은 어필을 유도시켰던 게임이다. 다시 수많은 아케이드 게임들의 편견 및 지지부진함에 일침을 가한 게임이다. 후속작인 2에서도 국악 사운드 및 유체이탈 등의 신요소로 좋은 반응을 얻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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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문은 게임 진행 방식은 전형적인 횡스크롤 액션이지만, 완성도 면에서 '단순해보인다' 던지, '간단하다'는 리스크를 덮어버릴 정도로 우수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게임이다. 특히 액션 및 다양한 동작 면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후속작인 정무문2 에서는 이러한 액션성을 더더욱 파워 업 해서 많은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삼국지 무한대전, 창세기전 시리즈>

RPG 역시 게임의 디폴트 장르로서 수많은 게임이 출시되었다. 그 경쟁을 뚫고 시리즈물로서 어느 정도 입지를 가진 게임들을 간단히 추려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삼국지 무한대전, 무한대전 2 는 삼국지를 소재로 한 트랜드와 세미 네트워크 적인 요소 , 그리고 디아블로 풍의 자유도를 더한 컨셉으로 많은 게이머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게임이다. 삼국지라는 트랜드와 RPG 와의 융합이 재대로 이루어져 큰 축을 가진 게임. 후속작은 네트워크적인 요소가 너무 가미된 점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 등으로 주춤한 점이 있으나 곧 나올 3에서의 만회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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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시리즈는 정통 RPG로서 동명의 타 플랫폼에서도 유명한 게임인 창세기전을 모바일 버전으로 컨버전한 게임이다. 단순한 이식이 아닌 외전 형식의 새로운 시나리오 도입, 모바일 RPG 특성에 맞춘 시스템 등으로 모바일 게이머는 물론 기존 게임의 팬들까지 몰입시킨 면이 호응을 받았다. 후속작 역시 전작의 많은 점을 보완하여 스토리를 연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 그러면 과연 어떤 이유, 아니 무엇이 이들을 시리즈물로써의 인기의 반석에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일까? 다음 편에는 시리즈물로서의 성공 요인에 대해 논해 보도록 하겠다.

< 2부 예고>

- 무엇이 이들을 인기의 반석에 올린 것일까?

이렇게 성공한 시리즈물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보인다. 요인을 간략히 정해보면 다음과 같다.

- 뛰어난 완성도와 퀄리티를 자랑한다.

- 시대의 트랜드에 부합된다.

- 전작의 강점을 살리며 후속작만의 + 요인을 잘 살려주고 있다.

- 신구 게이머 모두에게 부합된다

- 게임 자체로의 브랜드화 구축이 가능하다.

글 : 게임빌 야구팀 김 주영 팀장 (dpal@gamev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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