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전략위, '최고의 게임국가 꿈꾼다'

2010 게임산업 전략위원회(위원장 오지철, 이하 전략위원회)는 5월 3일 서울 소재의 그랜드 힐튼 컨벤션센터에서 문화관광부장관, 전략위원회 위원, 게임산업계 종사자, 언론 등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2010 게임산업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보고회는 한국의 게임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2010년 내에 국산 게임이 세계 시장에 차지하는 비율을 10%로 끌어올리고 국내 시장 규모 10조원, 수출 목표액 36억불 이상을 달성하는 등 한국을 명실상부한 세계 3대 게임강국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

전략위원회 측은 이를 위해 ▲ 산업성장 기반 강화, ▲ 게임산업 글로벌화, ▲ 창의적 게임인력 양성, ▲ 게임문화 환경 조성, ▲생 활 속의 e스포츠 정착, ▲ 게임 응용기술 개발 활성화, ▲ 게임의 특성에 맞는 법·제도 개선 등 7대 과제를 선정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101개의 세부과제 및 316개의 사업아이템을 제시했다.

먼저 산업성장의 기반 강화를 위해서 위원회 측은 기업간의 인수합병(M&A) 환경을 조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 및 지도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게임산업구조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게임을 통해 다양한 응용산업을 개발(OSMU)하는 프로젝트 추진, 게임제작관리를 위한 특수목적회사의 설립 등을 통해 기초 인프라를 튼튼하게 할 것을 제안했다. 또 게임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중남미, 동유럽 등의 신흥시장 개척이 중요하며, 중소기업 전용 수출종합상담지원데스크를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수출업무를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창의적인 게임인력 양성과 관련해서는 게임에 관한 교육과정의 표준화를, 건전한 게임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게임을 활용한 교육과 레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함으로써 게임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문화예술계와 게임업계간의 교류와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로운 게임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제시했다.

그외에도 e스포츠 정착을 위한 세부사업으로 e스포츠 관련 국제기구를 창설을 주도하고 e스포츠 국제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을 결의했으며, 게임 응용기술 개발을 위해 네트워크 기술개발은 물론 DMB, WiBro, 휴대용 컨버전스 기기 등 신규 플랫폼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제도적 개선으로는 게임산업 활성화를 기하는 한편 걸림돌을 제거해 줄 수 있도록 적시에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이를 위해 세제, 금융, 수출, 저작권 분야에서 시장변화를 반영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게임이야말로 무한대로 큰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분야이며, 게임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예술성, 창의성,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게임의 긍정적인 효과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협력해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이번 발표된 세부 실행전략(Action plan)을 바탕으로 게임산업 정책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수렴과 자문, 게임산업 정책분석 및 평가활동, 각종 국내외 산업현안에 대한 대응전략 수립 등을 통해 2010년에는 세계 3대 게임강국이 될 수 있도록 게임산업 활성화와 건전 게임문화 정책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전개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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