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엔씨, 던전러너와 싸커퓨리로 플레이엔씨 보강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를 통해 캐주얼 게임 시장 점령을 노리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이번 E3를 통해 '던전러너'와 '싸커퓨리'라는 새로운 무기를 공개했다.

먼저 '던전러너'는 엔씨의 미국 오스틴지사에서 직접 개발 중인 액션 게임으로 2006년 말을 서비스 시기로 보고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의 특징은 일대다수 전투를 기본으로 한번에 적을 쓸어버리는 쾌감을 핵심으로 한 빠른 액션. '디아블로'처럼 들어갈 때마다 새롭게 던전이 생성되며 들어가는 인원수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또 들어갈 때마다 매번 새로운 아이템이 생성돼 유니크 및 세트 아이템을 모으는 재미가 있으며 트랩이나 화살이 날아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피할 수 있는 등 컨트롤의 재미도 극대화시켰다. 그리고 빠른 액션을 강조하기 위해 웨이포인트와 타운포털 시스템이 강조되어 있으며 죽은 다음에도 시체 찾기나 경험치 하락 등이 없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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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싸커퓨리'는 국내에서도 많이 제작되고 있는 4:4 길거리 축구를 소재로 한 게임. 현재 바로셀로나에 있는 디지털 레전드가 개발 중이며 유료화 모델은 부분유료화, 서비스 시기는 2007년 초가 될 예정이다.

이 게임의 특징은 게임 내에 레드 카드가 존재하지 않아 '싸커퓨리'의 어원처럼 거칠게, 혹은 화려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 문신 등 외모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기본이며 스킬을 비롯해 캐릭터의 능력을 자신이 마음에 드는 포지션의 성향에 맞춰 키워나갈 수 있다. 또, 골키퍼는 인공지능으로 조종돼 최대 6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스쿼드라는 일종의 길드 시스템이 존재해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팀을 구성해 리그에 출전할 수도 있고 승리 포인트를 이용해 스쿼드 전용 스킬도 개발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경기장은 안개가 끼거나 비가 오는 등 다양한 환경변수가 들어가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미끄러짐 등의 변수로 게임에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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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던 플레이 엔씨, 하지만 두가지 비장의 카드가 추가되면서 나름대로 탄탄한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는 평이 중론이다. 이번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치열해진 캐주얼 게임 시장이 이런 플레이엔씨의 라인업 강화로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여진다.

현장 취재 :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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