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 이색 런칭쇼로 성공 다짐
이번 월드컵을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는 축구 온라인 게임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EA와 네오위즈의 합작품 '피파 온라인'이 오는 23일 오픈 베타 테스트 시작을 앞두고 성공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17일 용산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런칭쇼를 개최하고 '피파 온라인'의 화려한 출발을 예고한 것.
이번 행사는 올해 네오위즈의 성적을 결정짓는 중요한 타이틀의 런칭쇼답게 네오위즈 박진환 대표, 정상원 제작 본부장, 그리고 EA의 한수정 지사장, EA캐나다에서 온 피파 개발자 등 양사의 중요 인물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행사의 시작은 최근 실시한 2번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을 자축하는 듯한 케익 커팅식이었다.
네오위즈는 본 행사 시작 전 아이파크몰 야외무대에서 피파 온라인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축구공 모양의 커다란 케익을 놓고 커팅식을 가졌으며 어린아이들에게 케익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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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익 커팅식이 끝난 뒤에는 네오위즈 박진환 대표의 인사말로 본 행사가 시작됐다.
한국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시축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 박진환 대표는 "지금까지 많은 온라인 게임이 출시일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피파 온라인'은 해냈다"며 "'피파 온라인'을 통해 온라인 게임에 새로운 역사가 열릴 것이다"라고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진환 대표의 인사말 뒤에는 정상원 제작본부장이 연단에 올라 '피파 온라인'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정상원 본부장은 '피파 온라인'이 지난 1,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서 스포츠 온라인 게임의 가장 문제인 랙 문제를 거의 해결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2:2 매치 모드와 게이머들이 직접 구단주가 되어 선수를 육성하고 트레이드하는 커리어 모드를 설명하며 '피파 온라인'이 실제 리그를 게임 속에 담은 유일한 온라인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커리어 모드의 경우 초보 게이머들을 배려하기 위해 컴퓨터와의 대전도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며, 리그 운영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 트레이드도 컴퓨터와 하는 것 외에도 옥션 기능을 통해 게이머들끼리 키운 선수를 트레이드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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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는 정상원 본부장의 게임 설명이 끝난 뒤 '피파 온라인'이 FIFA 라이센스를 획득한 유일한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을 과시하듯 브라질, 영국, 프랑스, 한국이 참여한 가상 월드컵 4강전을 개최하고 우승국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월드컵 분위기 연출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네오위즈의 박진환 대표는 "다음 달 개막하는 2006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필승을 기원하고자 게임 런칭 시기에 맞춰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며 "'피파 온라인'이 실제 축구 선수와 리그를 그대로 구현한 게임이니만큼 이번 월드컵의 흥을 돋구는 문화 코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