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 개인정보 유출 경보, 또 중국인가?

국내 인터넷 사이트들에 대한 해킹 프로그램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이뤄지고 있어 이에 관련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MSN 코리아 등 큰 규모의 사이트들이 다수 해킹된 사태가 발생한데 이어 최근 산업자원부가 중소업체들의 게임 개발을 지원하기위해 만든 게임기술개발지원센터의 홈페이지마저도 해킹프로그램에 노출돼 사태의 심각성을 더 해 주고 있는 것.

이번 게임기술개발지원센터에 발견된 해킹프로그램은 트로이목마형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네티즌들이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경우 자연스럽게 네티즌들의 개인 컴퓨터로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유포되는 형태의 해킹 프로그램이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이 작년 6월 한 달 동안 국내의 주요 인터넷 사이트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트로이 목마형 해킹 프로그램과 비슷한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 프로그램이 작년 6월 국내 사이트를 공격해 수십만 명의 개인 정보를 빼갔던 프로그램과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어 이 프로그램의 유출 지역이 중국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으며 또 이번 일을 시작으로 중국 해커들의 공격이 다시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관련기사 http://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2914)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의 활용도는 주로 개인의 게임계정에 관한 정보들을 유출해 가는 것으로, 이 외에도 주민증록번호, 전화번호등이 함께 노출되기 때문에 지난 3월 발생됐던 대규모 명의 도용 문제가 다시 발생할 소지가 다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개인정보가 유출될 때는 또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다고 나중에 명의도용 같은 사태가 발생하면 항상 게임 업체가 두들겨 맞는다"며 "물론 게임에 대한 보안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일반 인터넷 사이트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