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셰인 킴, '한국과 많은 것을 하고 싶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게임소프트웨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게임스튜디오(이하 MGS)의 셰인 킴 대표가 다시 한번 한국 개발사에 대한 지원 및 협력을 강조했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동안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는 '서울디지털포럼 2006'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한한 셰인 킴 대표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MGS의 향후 비전을 발표하고 판타그램, 소프트맥스, 웹젠 등 한국 게임 개발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밝힌 MGS의 향후 비전은 이번 E3를 통해 밝혀진 것처럼 '라이브 애니웨어'라는 모토 아래 PC와 XBOX360, 그리고 모바일을 연계해 게이머들이 어떤 플랫폼으로든지 완성도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는 이번 E3에서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헤일로3' '포르자 모터 스포츠2' '기어스 오브 워' 등 XBOX360용 핵심 타이틀을 공개하며 콘텐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으며 이 외에도 PC용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라이즈 오브 레전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X' '주 타이쿤', 그리고 모바일용 '비쥬월드' 등 다양한 타이틀을 공개하며 MGS가 모든 플랫폼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발매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판타그램의 '나인티 나인 나이츠'와 현재 개발중인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2', 웹젠의 '헉슬리' 등 XBOX360 사업에 있어서 한국 게임 개발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MS는 향후에도 한국 게임 개발사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MS는 XBOX LIVE 사업에서 중점적으로 추친하고 있는 아케이드 게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조만간 한국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여기서 선별된 게임 개발사에게는 XBOX LIVE용 게임 개발을 위한 개발킷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앞으로 이러한 개발사들이 만든 게임을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셰인 킴 대표는 "지난 E3를 통해 발표된 MS의 비전인 '라이브 애니웨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뛰어난 노하우와 기술을 가진 한국 게임 개발사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 게임 개발사들이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