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K텔레콤, 5승 고지 오르며 1, 2위

SK텔레콤 T1이 MBC게임 히어로를 완파하고 가장 먼저 5승 고지에 오르며 중간순위 1위로 도약하자, CJ 프로게임단이 STX-SouL을 꺾고 2시간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1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펼쳐진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7주차 경기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CJ와 SK텔레콤이 나란히 승리를 따냈다.

중간순위 2, 3위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1경기는 예상을 뒤엎고 SK텔레콤의 완승으로 끝났다. SK텔레콤은 1세트에서 전상욱이 초반 우세를 바탕으로 다수의 레이스로 염보성을 잡아냈고, 2세트에서 김성제가 커세어의 부대단위 오버로드 사냥을 통해 역전승을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여세를 몰아 3세트에서도 인상적인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선보인 성학승이 최연성과 짝을 이뤄 팀플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MBC게임을 3:0 스트레이트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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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2경기에서는 CJ가 STX를 최하위로 끌어내리며 승리를 거두고 빼앗겼던 1위 자리를 2시간만에 되찾았다. CJ는 1세트에 출전한 박영민이 김윤환의 거센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따낸데 이어, 변형태가 2세트에서도 공격적인 운영으로 진영수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마무리는 올시즌 최강 팀플 콤비로 떠오른 김환중/이주영의 몫. 둘은 기대에 부응하듯 완벽한 호흡으로 3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며 팀의 승리와 1위 등극을 이끌어 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개막전 패배 이후 파죽의 5연승으로 11개 게임단 가운데 가장 먼저 5승 고지에 오르며 5승 1패(승점 8)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MBC게임은 4연승 이후 2연패를 기록하며 4승 2패(승점 1)로 4위까지 떨어졌다.

또한, CJ 역시 완승을 기록하며 5승 1패(승점 9)로 SK텔레콤을 승점 1 차이로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STX는 2연패를 기록하며 1승 5패(승점 -10)로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심현 팀장 lovesh73@e-z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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