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말해 심즈의 외전격 시리즈
동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심즈의 힙합 버전
심즈는 어찌 보면 게임이라는 게 만들어진 이후로 가장 획기적인 게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만들어 간다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게이머들의 관심과 흥미를 끄는데 한 몫을 했고, 또 프랜차이즈를 이룬 수많은 시리즈들이 이런 인기를 부채질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죠. 하지만
지금 소개해 드릴 심즈, "The Urbz: Sims In The City"(이하 Urbz)는 그런 의미에서 보기에는 다소 '쌩뚱' 맞은
면이 있습니다. 기존의 심즈 시리즈들과는 뭔가가 동떨어진 듯한 느낌 때문이죠. 일단 캐릭터들의 모습이 다소 양키스럽습니다. 국내 게이머들이
좋아할 스타일은 아니네요. 뭐 이런 건 취향나름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리 호감 가는 스타일의 캐릭터들은 아닙니다. 아주 미국적이죠. 덕분에
소리 소문 없이 국내 발매가 진행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심즈의 외전격 시리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게임의 방법은 기본 시리즈들과 비슷한 편입니다. 먹는 것, 배설, 잠자기 등 적절한 욕구 충족이 필요하고, 각종 임무들을 수행해야 하며,
무엇보다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소위 '출세'하는데 무게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소 상업성이 강한 부분이 보이는군요. 어쨌든 심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런 새로운 시리즈에 관심을 가질 만 합니다. 저 역시 심즈2 이후로 또 다른 스타일의 심즈를 만나본다는 의미에서 무척
가슴이 설레었습니다만, 그 설렘만큼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지는 한 번 살펴봐야 알겠습니다.

Maxis 의 그 명성 그대로 돌아온 새로운 심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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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리지만 명성치를 위해서는 춤도 마다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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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선택화면.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은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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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애들이랑 놀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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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 선택 화면. 처음 9곳이 있고 업그레이드 된
2곳은 추가로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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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뛰어올라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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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왠 힙합 버전?
Urbz가 기본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은 도시의 거리 문화입니다. 물론 미국이 그 표본이 되겠죠. 젊은 10대나 20대들이 거리에서 춤을 추고
힙합 음악을 듣고, 패션과 스타일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을 게임 속에 담았습니다. 우리가 볼 때는 어느 정도 과장된 모습의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약간은 껄렁대는 그런 아이들이 등장합니다.(심지어 폭주족들처럼 가죽 재킷에 가죽바지를 입고 오토바이 드래그
레이싱을 펼치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각지도 않은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이 부분에서, 일단 같이 좀 어깨를 들썩이며 불량한 티를 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생전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못했던 게이머라면 새로운 분위기에 흥이 날 수도 있고, 아니면 반대로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 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거니깐' 적당히 넘어가도록 하죠.
초기 세팅부터 여자와 남자로 나눠지고, 또 자신이 활동할 주무대를 지정해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미리 살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랜덤으로 어딘가에 떨어져 황당하게 힙합 춤을 추고 있을 캐릭터를 본다면 씁쓸한 웃음을 지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주 거주 장소를 선택하는 게 게임의 행방을 크게 좌우하지는 않습니다. 미션 수행 중에 여러 곳을 돌아다니게 되고, 또 이런 이동을
통해서 새로운 지역으로 갈 수가 있기 때문이죠. 이동한 지역에서는 다르게 구성된 집들과 구역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심즈가 중요하게
내세웠던 친구와의 교류가 한층 심화된 느낌은 있는데, 다소 산만하게 돌아가는 스토리 진행 덕분에 힙합과 친구와 소음과 음악과 기타 여러
가지가 섞여 몽환적인 댄스파티에 놀러간 기분도 듭니다.

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는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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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게임 진행에 없어서는 안 될 Da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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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나와 거리를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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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화장실을 훔쳐보는 재미는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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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으로 치장되다.
게임의 색감은 무척 화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D그래픽은 풍만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잘 표현해 내고 있고, 표정 또한 살아있는 것처럼
생동감 있습니다. 거기에 번쩍이는 별 같은 특수효과들이 수시로 등장해서 정말 이러다 스타가 되는 게 아닌가 여겨질 정도군요. 그만큼 많은
별과 번쩍이는 광원 효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화려함은 게임성을 감출 때 종종 쓰이곤 하는데, 특수 효과들로 인해 게이머들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한 다음 어영부영 플레이타임을 죽이는 거죠. 뭐 Urbz가 그런 쓰레기 게임은 아니지만 RPG에서나 봐 오던 레벨 업 개념의 게임
스타일은 조금 낯설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합니다. 심즈로서는 새로운 시도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런 면은 Urbz가 속편을 만들어 낸다면 그
어색함이 조금 없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은 화려함 뒤에 감춰진 어색함이 더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벽에 그라피티를 하면서 재미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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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Social 의 사용에 대해 설명해 주는 다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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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도 멋지게 소화해 내는 댄스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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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양아치들과도 놀아야 명성이 쌓인다. 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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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석세스를 향한 험난한 언어 장벽의 길
삶의 여유를 어떨 때는 단조롭기까지 한 템포로 즐기던 기존의 심즈 시리즈들과는 달리 Urbz가 지향하는 것은 도시의 이미지에 맞게 빠르고
진보적이며, 또 발전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라인입니다. 처음 게임이 시작되면서부터 수많은 임무 수행의 올가미에 걸려있는 캐릭터를
조종하게 되며, 이런 부분은 정통 심즈 팬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있습니다. 최소한 여유를 즐길만한 그런 종류의 게임은 아니라는 거죠.
무슨 시한폭탄처럼 시시각각으로 각종 욕구 게이지가 떨어지면서 경고를 하고 이것 외에도 레벨 업을 위한 많은 종류의(정말 많은 종류입니다.
나중에 미션 달성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고등학교 독해 수준의 설명과 미션 지령 등이 뒤섞여 무척 혼란스러움을 가중시키고 있네요.)미션들이 떡
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미션을 석세스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매니저격인 다리우스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데, 그가 내리는 지령이나 설명들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진행하는 것은 아주 어려워 보입니다. 게임의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내려진 지령을 이해하고, 또 거기에 맞는 행동을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들여야만 한다는 뜻이죠. 이럴 땐 정말 한글화가 뼈저리게 아쉽고, 이런 게임을 한글화 않고 발매한 국내 유통사의
배짱에 웃음이 나옵니다. 딸랑 15페이지짜리 매뉴얼에 의지하면서 진행하기엔 게임 속에 감춰진 공간과 얘기들이 너무나 크고 많습니다. 정말
한글화만 되었어도 10배는 더 재미있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한글화가 되어 제대로 Urbz를 이해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훨씬 많은 공감되는 부분이 있을 텐데 참 아쉽다는 생각뿐이군요.

설명자막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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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물품은 쇼핑으로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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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 지도에서 갈 수 있는 곳은 열쇠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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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수된 임무에는 체크표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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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볼거리의 제공
빠른 게임 진행 때문인지는 몰라도 게임 중에 지루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그래픽도 화려하고, 미션의 수도 많고, 이런 부분들
때문에 할 일도 많습니다. 그저 지루하게 시간을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거기다 맵의 구성도 뛰어납니다. 각 지역을 돌 때 그 구역들을
살펴보면 마치 서로 다른 물건을 파는 가게들을 구경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건물 옥상, 지하철 역, 주유소 부근 등 특색 있고 흥미로운
장소들이 게임의 배경이 되므로 그 곳이 그 곳 같던 심즈의 다운타운보다는 좀 더 낫습니다. 여기에다 오락실에서 오락을 하는 장면이라든지 댄스
머신 앞에서 춤 대결을 벌이는 장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거나 소시지를 그릴에 구워서 마당에서 구워먹는 장면 등 생동감 있는 장면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지하철역에서는 굉음을 울리면서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이런 볼거리들 덕분에 최소한 심심하지는 않겠죠? 아무튼 이
게임은 극과 극을 오가는 성향이 보입니다. '이야~' 하고 감탄도 했다가 '이거 원...'하면서 실망도 안겨주는 좀 이중적인 게임성을
지녔네요.

욕조에 들어가서 피로를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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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드래그 레이싱을 펼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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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오락을 하면 재미 욕구가 충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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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소시지를 먹어서 허기를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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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때문에 환장한다.
스샷에서도 볼 수 있는 저 Urbz 간판은 아마 플레이하는 동안에 많이 보시게 될 겁니다. 사실 앞에서도 얘기하려 했지만 초기 메뉴 화면의
구성이 엉성하죠. 거기다 중간 로딩 화면은 고작 간판 하나 덜렁 세워 놓았으니 볼 게 없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 로딩 정말 깁니다.
이동 좀 할라치면 이 검정 배경의 간판 화면이 나와서 업 된 기분을 팍 깎아버리는군요. 최적화 면에서는 빵점입니다. 또 게임 중간에도 가끔씩
랙이 생깁니다. 마치 PC 게임 사양 모자랄 때처럼 말이죠. 그래서 로딩 때는 꽤 인내를 요합니다. 로딩 화면이 생길 때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할 때, 그리고 샵에 스타일을 바꾸러 갈 때 등입니다. 같은 구역에 있는 샵에 들어가도 로딩 화면이 필요한 건 좀
이해할 수가 없군요. 달성해야 할 미션 때문에라도 이동이 잦은 편인데, 왜 로딩 부분에 신경을 못 썼는지가 궁금해질 지경입니다. Urbz의
속편은 그리 기대하지 않지만, 만약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이런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게이머들은 기다림에
인색하기 때문이죠.

썰렁한 메인화면. 정말 못 생기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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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으로 표현되는 이동 중 로딩화면.
로딩이 정말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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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하기 그지없는 메뉴 이동 로딩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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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멋진 걸? 원하는 대로 스타일 변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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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인기를 높이는 게 최고!
Urbz는 아주 황당할 정도로 자신의 인기(명성)를 높이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인기를 높이지 못하고, 또 스타일에 신경 쓰지 않으면
VIP룸이라는, 클럽 문지기들이 지키고 있는 곳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입구에서 거절당하면 기분 아주 뭐 같아집니다. 게임하다가도 손으로 막고
'넌 들어올 수 없어' 라는 얘길 들으면 아주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군요. 이 때문에 들어가 봐야 별 것도 없는(별 것 없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교 아이템이나 욕구 충족과 관련된 물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VIP룸에 들어가려고 모르는 사람 붙잡고 키스도 마다 않습니다. 이런
방법들이 치사하긴 해도 게임 속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마치 밑바닥부터 고생고생 해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기분이랄까요?
명성을 쌓고 뻑적지근한 한밤의 파티에 참석하면 새로운 아파트로 옮길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점점 좋은 환경으로 갈 수 있다는
얘기죠. 너무 통속적인 소설을 보는 것 같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이 게임의 목적이 최고 인기 연예인이 되는 것과 비슷하니까요. 이 인기
관리에는 XAM이란 기기가 쓰입니다. 이 기기는 다른 심들과 전화를 주고받거나, 매니저로부터 새로운 소식을 전달받고, 또 새로운 아이템을
확인할 수도 있는 통합 메시지 전달용 모바일 기기입니다. 아주 도시에 걸 맞는 기기네요. 여기엔 아이토이 카메라를 사용해서 도시에 자신의
이미지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단, 카메라를 이용하는 것도 일정한 명성치가 있어야 된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거리의 전광판에 자신의 얼굴이 실리는
최고 인기인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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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M을 통해 메시지를 받고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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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키스를 하면 애정 감정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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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이 카매라가 있다면 이렇게
사진을 찍어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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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이해하기 힘든 구성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조금 의아스러운 부분들이 보입니다. 먼저 심의 아파트와 다른 지역에 있는 그가 머물 방입니다. 이번 심즈의 주목적은
사람들을 제대로 사귀는데 중점을 뒀기 때문에 집을 꾸미는데 그리 큰 노력은 필요 없습니다. 또 이동하는 구역마다 잠을 잘 수 있는 방이
있어(실제로도 이렇다면 방세 때문에 정말 많은 돈이 들어가겠죠.)언제나 피곤하다면 그 방 침대를 이용하면 됩니다. 실제로는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여러 개의 방을 소유하고 있는 셈이죠. 두 번째로는 엉성한 직업 구성입니다.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옷이나 다른 기타
필요한 물건들을 사려면 돈이 필요한데, 이 돈은 일을 해서 벌 수 있습니다. 핫도그를 굽거나, 패릿을 포장하거나, 혹은 오토바이 부품을
조립하는 것 등으로 돈을 버는데, 직업이라기보다는 아르바이트라고 부르는 게 더 낫습니다. 단순한 버튼 누르기 노동이고, 그에 따른 보상이 큰
편이 아닙니다. 승진의 요소가 있어 한 가지 일을 제대로 해 내면 레벨 업처럼 추가 일을 할 수 있지만, 일 자체가 크게 바뀌는 것은
아니라서 직업과 관련된 부분은 완성도가 높다고 볼 수는 없겠네요. 세 번째로는 각 지역에 알맞은 스타일을 빨리 알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가솔린 로우 지역에 도착하게 되면, 이전 스타일이 어찌 되었든지 간에 주로 가죽 재킷과 바지 등을 입고 폭주족 스타일을 내야 하는데,
처음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스타일이 여기서 먹힌다는 사실을 금방 알기가 힘듭니다. 한 번 VIP 클럽에서 쫓겨난 다음에 스타일 샵을
들러 거기 있는 스타일리스트의 복장을 참고하면서 스타일을 만드는 게 수순이죠. 여기서 한 번 당하고 나면 다른 지역 역시 그 지역의 심들이
하고 다니는 복장이나 샵 안의 판매원이 입고 있는 옷 등을 참고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약간은 이해가 힘든 부분들 때문에 게임 진행이 부드럽진 않습니다. '이거 왜 이렇지?' 하는 의문들이 생기게 되자만,
제작자의 의도가 그러한 것이니 게이머는 그냥 열심히 여기에 맞춰서 게임을 하는 수밖에 없겠죠. 아니면 중간에 때려치우든지 말이죠.

썬텐을 하면서 휴식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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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릿을 포장하는 신규 직업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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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로 조금 더 어려운 일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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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갈아입고 오면 들여보내 주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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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심들, 그 세속적인 세계로 들어가 봅시다.
전반적인 느낌은 아주 도회적인 이미지의 영(Young)한 심들을 경험할 수 있는 젊은 게임입니다. 재미도 그 어떤 시리즈들 보다 뛰어납니다.
하지만 젊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지 않는 엉성한 게임 구성도 돋보입니다.(?) 기존 심즈 시리즈들이 보여주고, 전달하려 했던 메시지에
비해 비중이 낮고 또 제작사 역시 그런 점을 염두에 두었는지, 그저 지나가는 심즈의 외전격 게임으로 치부해 버린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네요. 한마디로 심즈 팬의 입장에서는 정통적인 심즈의 길에서는 벗어난 게임입니다. 그래도 재미로 즐기자면 뭐 막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자, 결론을 내리자면 '재미만을 위한 상업적이고, 세속적인 심즈'로 귀결됩니다. 그리고 한바탕 즐겁게 놀아 보자로 그치기엔 너무 복잡하고
인내심을 요구하는 레벨 업 개념을 가지고 있고, 마음을 쏟아 진지하게 플레이해 보기에는 가벼움이 여실히 느껴지는 심즈입니다. 어찌 본다면
스타 제조를 위한 과정을 보는 것 같아서 '심즈: 수퍼스타'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게이머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그 선택에 영향이 될만한 조언을 바란다면 이 리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되네요.

현실에선 하기 힘든 문신도 몸에 새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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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을 막는 클럽의 문지기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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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기준을 충족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파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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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의 변신이 있어야만 파티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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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일을 하면 이렇게 돈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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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을 얻어 기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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