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프로리그 1위 쟁탈전 ‘오리무중’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가 마지막 10주차를 남겨놓은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상위권 팀들의 경쟁이 뜨겁다.
이전 프로리그의 경우 SK텔레콤이나 KTF의 독주로 손쉽게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예상할 수 있었지만 이번 전기리그에서는 1위부터 5위까지(SK텔레콤, CJ, KTF, MBC게임, 팬택 EX)가 전부 6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5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온게임넷 스파키즈도 아직 플레이오프의 가능성은 남겨두고 있어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
지난 2일 삼성전자는 KTF와 2:2 상황에서 변은종이 '필살기' 5드론으로 승리는 따내며 KTF의 플레이오프 행 확정을 저지했다. 한빛 또한 2일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MBC게임을 잡아냈다. 이렇게 6승 2패를 기록하고 있던 KTF와 MBC게임이 각각 삼성전자와 한빛에게 발목을 잡히며 상위권으로 올라가는데 실패한 반면 5승 3패를 기록하고 있던 CJ와 SK텔레콤은 지난 3일 CJ가 르까프를 상대로, SK텔레콤이 e네이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6승 3패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마지막으로 4승 4패를 기록하고 있던 온게임넷도 1승을 추가하며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이어갔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데는 하위권 팀들의 분전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초반, CJ, MBC게임이 3연승을 거두며 창단효과를 바탕으로 시즌 초반부터 독주체제를 구축하는 듯
했지만 정규일정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팀들을 잡아내며 결과를 알 수 없게 하고 있는 것. 최소 상위 6개 팀이 경합을
벌임에 따라 10주차 경기를 통해야만 플레이오프 진출 팀과 광안리로 직행할 정규시즌 1위 팀이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10주차 경기 중에서도 오는 9일 펼쳐질 CJ와 온게임넷, 10일 팬택 EX와 SK텔레콤의 경기는 상위권 팀들이 맞붙는 경기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온게임넷과 팬택 EX는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정규시즌 1위는 불가능하지만 패한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낮아지기에 어느 팀보다 1승이 더욱 필요한 상황.
여기에 KTF 역시 막판 반전을 꿈꾸며 정규시즌 1위를 노리고 있다. 현재 KTF는 3위지만 1위와의 승점 차는 1점. 때문에 KTF도 많은 세트를 따내며 승리한다면 정규시즌 1위도 가능한 상태다.
이처럼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모든 팀은 1승에 목말라하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8일 시작될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10주차 경기를 통해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팀들이 결정된다. 과연 어느 팀이 마지막에 활짝 웃으며 광안리에 직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최호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