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듀얼토너먼트 오는 17일부터 개최
차기 스타리그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듀얼토너먼트가 17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대회의 공식 명칭은 '아이스테이션 듀얼토너먼트'로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PMP) 전문업체인 디지털큐브(대표 손국일, 유연식)가 공식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의 7~24위 18명과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한 18명 등 총 36명이 출전한다. 36명이 4명씩 9개조로 나뉘어 각 조 1, 2위 18명이 차기 시즌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지난 시즌1위부터 6위는 시드를 받아 이미 차기 시즌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한동욱(온게임넷/1위), 조용호(KTF/2위), 홍진호(KTF/3위), 변은종(삼성전자/4위), 박성준(삼성전자/5위), 변형태(CJ/6위) 선수가 시드 배정자들.
'아이스테이션 듀얼토너먼트'의 경기 방식은 기존 듀얼토너먼트 방식과 똑같다. 각 조 4명의 선수가 둘씩 짝을 이뤄 대결(제1, 2경기)을 벌인다. 이 경기의 승자들끼리 승자전(제3경기)에서 맞붙어 여기서 승리하면 본선행이 확정된다. 앞선 1, 2경기에서 패한 선수들은 패자전(4경기)에서 맞붙는다. 이 패자전에서 승리한 선수와 앞선 승자전에서 패한 선수가 마지막 최종진출전(제5경기)에서 맞붙어 여기서 승리하면 본선에 진출한다. 1, 2 경기는 '815 3' 맵에서 3, 4경기는 '신개척시대' 맵에서 5경기는 '러시아워 3' 맵에서 벌어진다.
이번 대회의 죽음의 조는 D조. D조에는 프로리그 전기리그 다승왕 출신 이윤열(팬택), 프로토스 종족 최고의 전략가 강민(KTF), 프로토스에게 가장 강한 테란인 전상욱(SK텔레콤), 신예 서경종(MBC게임)으로 구성됐다. 특히 작년 여름 'EVER 스타리그 2005' 대회 이후 1년이 넘게 스타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있는 이윤열의 복귀여부가 관심사다.
이밖에 박명수(온게임넷), 김준영(한빛), 박지호(MBC게임) 등 스타리거 출신이 3명 포진돼 있는 B조, 변길섭(KTF), 오영종(르까프) 등 역대 스타리그 우승자 2명과 2006년 최고의 신인 염보성(MBC게임)이 함께 속해 있는 E조도 관심이 가는 조다.
경기는 서울 강남구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오후 6시30분에 시작되며 게임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는 8월18일 조지명식이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