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행성 게임장과 PC방에 대대적 세무조사
정부가 최근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도박성 아케이드 게임장과 PC방에 대해 합동수사 체제를 구축하고 국세청이 이들 분야에 대해 곧 일제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23일 "검찰이 경찰 등 유관부처와 함께 범 정부 차원으로 오는 10월말까지 도박성 게임장과 불법 PC방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며 국세청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특히 사행성이 심한 것으로 드러나는 게임장과 PC방에는 등록하지 않은 불법기기를 사용했는지의 여부와 각 게임기 기록 삭제로 매출을 누락시켜 의도적으로 탈세를 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또 게임장과 PC방의 운영에 관련한 자금이 불법 폭력 조직과 연관됐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세무조사 과정에서 자금출처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대검찰청은 지난 21일 경찰, 국세청 등 정부 차원으로 오는 10월말까지 사행성 게임장과 불법 PC방에 대해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