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서울에서 무지개를 그리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www.ncsoft.com)는 서비스한지 8년째가 되는 자사의 인기 온라인 게임 '리니지'(www.lineage.co.kr)의 고객간담회 '레인보우 스토리 인 서울'을 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하모니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 제주, 전주, 원주 등 그동안 국내 곳곳의 도시에서 개최되는 고객간담회의 마지막 행사로, 8년이 지나도 인기가 식지 않는 '리니지'의 고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차후 업데이트 방향과 게이머들이 함께 즐기는 즐거운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개그맨 장동민이 진행한 이 날 행사에서는 추후에 업데이트 될 에피소드 6에 대한 내용 공개와 게이머들이 직접 참여하는 펫레이싱, 칵테일 쇼, GM과 함께 하는 시간 등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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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된 에피소드 6 라스트타바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획과 몬스터, 스토리 라인 등 굵직한 내용들이 공개됐다. 에피소드 6는 다크엘프와 관련된 스토리 라인의 마지막 부분으로, 신규 던전 라스트타바드와 초강력 보스 몬스터, 욕망의 동굴과 선박의 무덤 등 새로운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라스트타바드는 고레벨 게이머들을 위한 던전으로 시간 제한 미션과 다크 엘프 지도부, 이계의 지배자 기르타스, 다크엘프 몬스터 등 강력한 몬스터들이 새롭게 등장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다크 엘프와 관련된 스토리 텔링 중심의 에피소드가 전개되어 단순한 신규 지역만이 아니라 스토리 전개에도 무게를 둘 예정이다.
욕망의 동굴은 보스 몬스터 발록이 지키고 있는 던전으로, 복잡한 구조와 함께 속성별로 몬스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각 속성별 방들이 나뉘어져 있어 속성간의 상성 관계에 신경 써야 하는 곳이며, 게이머가 언데드 마족과 라이브 마족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왔느냐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지는 곳이다.
선박의 무덤은 에피소드5에 등장한 해적섬 절벽 아래에 추가 되는 곳으로 거대한 동굴과 심해, 바다에 잠긴 배 등으로 구성된다. 총 지하 4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상 몬스터만이 아니라 반어인간, 대왕오징어, 심해어와 같은 수중 몬스터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리니지' 운영팀에서는 평소 게이머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의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프레젠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클래스 간 밸런스 문제와 자동 사냥 문제, 중국인 문제 등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 성실하고 체계적인 답변을 준비했으며, 추후에도 기획과 운영, 고객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게이머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후에는 화려한 칵테일쇼와 게이머들이 직접 참가하는 펫레이싱 등 즐거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펫레이싱의 경우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자 맞추기 등 행사 참가자 모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게이머는 "그동안 게임 내에서만 만나던 사람들을 만나고 GM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즐거운 자리였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행사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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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행사에는 다른 행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두 가지 특징이 눈에 띠었다. 먼저 각 서버별 GM들이 이번 행사에 직접 참가, 게이머들과 함께 행사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 보통 GM들은 게이머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꺼리지만 이번 행사에는 GM들이 게이머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 평소 게임에 대한 의견을 듣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게이머들은 게임에서만 볼 수 있었던 GM들을 직접 만나 진솔한 얘기를 나눌 수 있어 만족했고, GM들은 게이머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흡족한 모습이었다.
다음으로 행사장을 찾은 다양한 연령대의 게이머들이었다. 보통 고객간담회를 하면 게임의 주이용층인 10대 학생들이나 20대가 대다수를 차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행사의 경우 10대 학생은 물론이고 3~40대의 넥타이를 한 아저씨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참여했다. 또한 이들은 게임 내에서만 만나던 상대지만 실제 행사에서 만나 더욱 친밀한 사이가 되어 돌아가는 등 단순히 게임에서의 만남만이 아니라 실제 절친한 인간관계로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마도 이러한 특징은 벌써 8년째 '리니지'를 서비스 하면서 그동안 게이머들을 사로 잡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한 엔씨소프트의 노력, 그리고 꾸준히 리니지를 즐기면서 단순히 게임이 아닌 폭넓은 인간 관계로 연결 시킨 게이머들의 독특한 애정이 만든 시너지 효과가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개발사와 게이머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게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