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큰손' 김정률 회장 일선 복귀

4000억이라는 큰 금액에 그라비티를 매각하는 초 대박을 터트려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김정률 전 그라비티 회장이 게임 업계로 다시 복귀한다.

최근 이종격투기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 에밀리아넨코 효도르를 자사의 전속 모델로 발탁해 화제가 되고 있는 싸이칸엔터테인먼트에서 대주주인 김정률 회장이 경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김정률 회장은 지난 2005년 8월에 그라비티를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테크노 그루브에에 4000억원 매각하고 한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작년 말 싸이칸(이전 회사명 로시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게임 업계와의 연을 끊지 않았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드디어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됐다.


싸이칸의 한 관계자는 "김정률 회장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29일에 있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있었던 일들과 앞으로의 비전 등을 설명할 것"이라며 김회장에 대한 말을 아꼈다. 다만 "확실하게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회장님이 전면에 나서게 된 배경에는 '싸이칸을 그라비티 처럼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 부분에 전력을 다하기 위함이 아닌가'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고 말했다.

이미 아케이드 게임 뿐만 아니라 pc 게임 그리고 그라비티로 연결된 온라인 게임까지 김정률 회장이 손을 탄 게임들은 대부분 게임사에 굵직한 선을 남겼다.

때문에 이번 김정률 회장의 싸이칸엔터테인먼트 경영 복귀로 향후 게임업계에 또 어떤 파란이 일어날지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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