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e스포츠대회, '게임 통한 화합의 자리 마련'

교육인적자원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용욱)은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공동으로 5일 서울시 양재동에 위치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 2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


장애학생의 정보격차 해소와 특수교사들의 정보화 능력신장을 취지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장애학생, 교사, 일반학생 등 총 2500명이 참여했으며, 문병호 국회의원, 이해진 삼성사회봉사단장 등이 개막식에 참석해 학생들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2시부터 시작된 대회에는 '프리스타일''스타크래프트''피퍼' 등의 종목에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부자유 등 1500여명의 장애학생 및 교사가 참여했으며, 특히 '카트라이더' 종목에는 비 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려 게임을 진행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 유명 프로게임단인 KTF 매직앤스의 강민 선수와 변길섭 선수가 팬 사인회를 개최해 1시간여 동안 장애학생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을 맡은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는 장애학생들의 축제일 뿐만 아니라 비장애학생의 장애인식개선의 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러한 대회를 유치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 외에도 장애체험대회, KBS 제3라디오 방송, 전국특수교육산업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치루어졌다. 또 오는 6일에는 장애학생들에 관심있는 국회의원들이 모여 워크숍이 개최되는 등 더욱 폭넓은 행사가 치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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