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게임기로 등장한 럼블로즈

전편인 럼블로즈는...
국내에서도 정식 발매가 된 PS2용 럼블로즈는 게임으로는 다루기 힘든 위험한 소재를 다룬 게임으로 유명했다. 이전에도 여성들이 등장하는 프로레슬링 게임이 안나온 것은 아니지만 럼블로즈는 이 등장 여성들의 성적인 매력을 전면에 내세워 스포츠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18세 이용가를 받았기 때문이다.(게임을 잘 아시는 분이라면 레슬엔젤스를 떠올릴텐데 이 게임도 선정적인 레슬링 게임이기는 했지만 레슬링 게임이라기보다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에 가까웠다)게임의 승패가 화려한 기술로 적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여성 캐릭터를 부끄럽게 만들거나 선정적인 기술로 상대방을 얼마나 괴롭혔는가로 결정되며, 특히 여성 캐릭터들이 진흙 속에서 뒹구는 머드팩 매치는 여러 남성 게이머들을 불태우기에 충분했다.(특이하게도 필자 주변에는 이걸 즐기는 여성들이 꽤나 많이 존재했다)아무튼 지금부터 소개할 타이틀은 이 럼블로즈의 후속작인 로큰로즈 더블엑스다. 전작이 워낙 임팩트가 있었기도 하지만 화려한 그녀들의 므흣한 기술들이 차세대 게임기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을텐데 과연 이번 작품도 남성들을 불태울 수 있을지 지금부터 살펴보자.(필자가 이번 리뷰를 맡게 된 것은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전작의 리뷰를 썼기 때문이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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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섹시한 여성들의 레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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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제는 남성을 위한 서비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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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직업의) 레슬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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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한 기술들이 대거 등장한다

전작과 무엇이 바뀌었는가?
그럼 이번에 등장한 로큰로즈는 도대체 무엇이 바뀐 것일까? 우선은 플랫폼이 PS2에서 차세대 게임기 1호 Xbox360으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서 그래픽의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으며, 캐릭터들의 모션 역시 전작에 비해서 훨씬 부드러워졌다.(실제로 프레임도 30에서 60으로 증가했다)이로 인해 좀 더 자연스러운 레슬링 기술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며, 레슬링 특유의 묵직함도 어느 정도는 좋아졌다. 그래픽의 발전은 캐릭터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아주 당연하게도 배경 스테이지의 퀼리티가 상승해서 레슬링 경기장의 모습도 보기 좋게 되었으며, 주변 관중의 퀼리티 역시 상승해 화면이 매우 볼만하다. 그리고 스토리 형태의 싱글 플레이는 자유롭게 스테이지를 선택해서 즐기는 자유 선택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트리플 쓰렛, 페이탈 4 웨이. 태그 매치 등 일반적인 프로레슬링 경기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경기도 추가돼 이제는 '저도 정통 프로레슬링 게임입니다'라고 외치는 듯 하다.(이 외에도 캐릭터들의 신규 복장 및 신규 아이템 등이 존재해서 자신의 선수들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좋은 건 여기까지. 이 다음부터는 남성 게이머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뿐이다. 일단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전작의 최대 매력이었던 선정성을 강조하는 기술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몇가지 예를 들면 상대방의 다리를 벌린 상태로 들었다가 뒤로 던지는 백드롭 기술, 또는 다리를 벌린 상태로 상대방을 뒤집어서 드는 파일 드라이버 같은 기술들은 더 이상 게임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물론 이런 기술이 없어졌다는 것이 게임성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사람에 따라서는 큰 영향이라고 느낄지도...)기술이 그것밖에 없는 것은 아니니 다른 기술을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이 게임의 매력 포인트는 스맥다운처럼 프로레슬링의 사실적인 재현이 아니지 않는가! 그런 기술이 이 게임의 전부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왠지 모르게 뭔가 빠진 듯한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이런 기술들이 사라짐으로 인해서 상대방을 부끄럽게 해서 기권시키는 기술을 알아내기가 어려워져 조건을 달성해서 클리어 해야 하는 모드가 조금 어려워졌다.
이외에, 전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머드풀 매치가 사라졌다. 전작의 팬이라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신 다른 매치들이 많이 생기긴 했지만 머드풀 매치가 럼블로즈가 가진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해주던 매치였으니 말이다. 도대체 더 추가해도 모자랄 판에 아무 문제도 없는 매치를 왜 없앴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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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핸디캡 매치도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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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인 부분은 최소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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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부분이 대폭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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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따라서 얻는 돈이 바뀐다

그러나 선정적인 부분은 다른 곳에 있다!
기대했던 선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축소되었다는 이야기로 이 게임의 구매를 포기한 당신.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으니 좀 더 리뷰를 읽어보자. 로큰로즈 더블엑스는 분명히 선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경기 외의 부분에서 그런 선정적인 요소를 확실히 살렸다. 한마디로 레슬링은 레슬링이고 선정적인 요소는 선정적인 모드로 따로 구분했다는 얘기. 이것을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새롭게 수정된 각 선수들의 등장신이다. 이 등장신은 태그팀 조건이 생기면서 더욱 많아져서 눈이 아주 즐겁게 됐다. 특히 각 캐릭터는 서로에게 호응도가 존재해 각각의 선수들을 어떻게 결정하는가에 따라서 생각지도 못한 등장신을 볼 수 있다.(의외로 등장신 부분의 퀼리티가 뛰어난 편이라서 등장신만 보고 즐겨도 꽤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다음으로, 실제 프로 레슬링 경기에서 선수들이 호흡을 고르는 시간인 서브미션 시간은 로큰로즈에서는 일종의 감상 시간이다. 십자키, 아날로그 왼쪽, 오른쪽을 이용해서 매우 다양한 각도에서 관람할 수 있다. 뭐. 서브 미션 중에 뭐 볼 것이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땀내 나는 남자들이 할 때와 당연히 다르지 않겠는가! 그리고 로큰로즈에는 H-모드라는 기술이 존재해서 매우 만족스러운 상태로 상대방을 요리할 수 있다. 서브미션으로 부끄럽게 만든 후 H 모드로 감상과 기권을 동시에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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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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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태그팀 등장신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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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부끄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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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무리 한다.. (흠흠)

본래의 레슬링은 어떨까?
이야기가 선정적인 부분으로 가다보니 본연의 레슬링 부분을 넘어가버린 것 같다. 이제 다시 레슬링 얘기로 돌아가자. 이번에 출시된 로큰로즈는 전작에서 불편하게 작용되던 캐릭터 선택 부분을 간소화 시켜서 한번 언락 시킨 캐릭터는 동일 인물이라도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이 부분을 잘 모르겠다면 게임동아에 있는 럼블로즈 리뷰를 읽자)그래서 캐릭터 선택의 폭은 대폭 증가했다. 그리고 전작에서 할 수 없었던 태그팀 매치도 실현되어서 다양한 태그팀 공격 및 태그팀 피니쉬까지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물론 레슬링의 꽃이 태그 경기는 아니지만 대전이 아니면 즐길 수 없던 전작에 비해 4인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조건을 준 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다음으로 전작에서 선정적인 기술이 굉장히 많았던 것에 비해서 이번에는 그런 기술을 줄이고 실제 레슬링 같은 부분을 강조했다. 기술도 호쾌함과 화려함을 강조한 기술들이 많아졌으며, 반격 역시 동작이 많아져 실감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로큰로즈가 럼블로즈 시리즈에서 스맥다운 시리즈로 버스를 갈아탄 것은 아니다. 여전히 레슬링이면서 레슬링답지 않는 매력이 있다. 우선 이 게임에는 반칙이 없다. 반칙이 없다는 점은 게임 내에 존재하는 여러 무기를 통해서 상대방을 공격해도 무관하다는 얘기. 그렇다보니 경기장 구석에 숨겨져 있는 무기들을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 실제 레슬링이라면 말도 안되는 얘기일텐데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심판이 없기 때문이다. 게임 내에 심판이 없으니 누가 무슨 짓을 하든 큰 문제가 있겠는가? 때문에 서브미션 중 로프에 신체가 닿아도 서브미션이 풀리지 않고 링 밖으로 상대방을 던져도 카운터 해주는 사람이 없다. 그럼 핀을 했을 때 카운터는 누가? 바로 관중이 해준다. 한 마디로 레슬링의 탈을 쓰기는 했지만 오히려 대전 게임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것들은 오리지널 레슬링 팬들에게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요소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그런 규칙있는 레슬링을 즐기고 싶다면 당장 스맥다운 쪽으로 옮겨가시길... 로큰로즈는 레슬링이 아니라 여자와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 맞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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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파일드라이버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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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빅풋이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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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피니쉬가 생긴 건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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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밋밋한 느낌의 레슬링이라서 아쉽다

스트리트 파이트? 방식이 독특한 매치
이렇게 레슬링 게임답지 않은 로큰로즈만의 매력을 잘 표현한 매치가 있으니 바로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이다.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는 레슬링의 룰을 완전히 빼버린 매치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KO 시키는 방법밖에 없으며, 잡기 연계 동작을 제외하고 띄우기 공격, 콤보 공격, 단타 필살기 등 다른 매치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상황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 띄우기 공격은 상당히 특이한 부분이라서 방식만 좀 알게 되면 의외로 굉장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매치도 단점은 존재한다. 게임의 형태가 너무 단조롭기 때문에 금방 질린다는 것. 적들의 약점 파악이 쉽기 때문에 한 두 번만 즐겨봐도 다음부터는 아예 가지고 놀 수 있으며, 타 매치에 비해 버는 돈도 적어서 계속해서 즐기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냥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로큰로즈의 화끈한 모습을 알려주는데 적당한 매치라는게 가장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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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이용해서 공격이 가능한 대전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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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도 없고 반칙도 없다 막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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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칙을 주자 벌칙.. 퀸즈 매치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도 상당히 황당한 매치이지만 이 보다 더 한 매치가 있으니 바로 퀸즈 매치다. 이 매치는 레슬링의 결과에 따라서 상대방에게 약 20가지 이상의 벌칙을 주는 매치로 어떻게 보면 이번 로큰로즈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래도 그냥 승부보다는 내기 승부가 재미있고 싱겁게 싸우는 것보다 쫓기는 맛이 있으면 더 재미있는 것 아니겠는가! 퀸즈 매치에 있는 벌칙들은 우리나라 개그 프로그램들에서 봤던 벌칙들이 다수 등장한다. 풀장에 빠뜨려버리거나, 민망한 복장을 입한 상태에서 림보를 시키거나 줄넘기, 민망한 자세 취하기 등 다양하다. 남자 분들이라면 당연히 이 매치에 집중되는 것이 사실!(필자도 남자다!)벌칙이 시작되면 다양한 각도에서 충분히 만족스럽게 감상할 수 있다. 처음에는 종류가 조금 적어서 이리저리 할 것이 별로 없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매치를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다른 벌칙을 구입할 수 있어서 이것저것 구입하다보면 30개가 넘어간다. 물론 다 구입하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정말 생각지도 못한 벌칙들이 많으니 다 모으면 그만큼 보람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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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에 따라서 다양한 벌칙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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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자세를 취하게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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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민망한 플레이를 시킬 수 있다

여성 레슬러의 모든 걸 제작한다! 신체 커스텀 시스템
스맥다운 시리즈는 프로레슬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게임에는 등장하지 않는 선수들까지 똑같이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선수 에디팅 시스템도 유명했다. 이는 로큰로즈도 마찬가지인데 커스텀마이징을 통해서 선수들의 몸, 근육, 옷, 전투 스타일 등을 모두 변경할 수 있으며 일부는 스맥다운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솔직히 전작에서 로큰로즈로 넘어오면서 부족해진 선정성을 이 부분으로 해소하려고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로큰로즈의 에디팅 시스템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모든 남성들의 꿈인 자신의 이상형을(고생 조금해서)완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그냥 조절하는 형태가 아니라 어떻게 게임을 진행하는가에 따라서 캐릭터의 모습이 바뀐다. 캐릭터가 사용하는 기술에 따라서 신체가 커지고 근육량을 늘릴 수 있으며, 점프, 타격 등의 활동량을 늘리는 기술에 따라서는 근육을 빼거나 신체를 좀 더 날씬하게 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현재 캐릭터의 상태에 따라 계속 바뀌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해져 있는 제한이 풀려서 좀 더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만 그냥 맘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가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보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지게 된다. 캐릭터의 신체 사이즈를 결정했다면 그 다음은 복장이다. 복장은 기본적으로 4가지의 기본복장이 제공되며 상점에서 다른 복장들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좀 심하다 싶은 복장들도 많아서 아이들이 보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캐릭터를 이쁘게 꾸며놓고 레슬링을 하거나 사진을 찍으면 게임이 더욱 즐거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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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매치로 복장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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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체 사이즈를 내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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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을 구입해서 그녀에게 입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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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따라서 이런 야시한 장면이...

그.러.나!
분명히 어떤 게임이든 한두 개의 목적을 가지고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야지 게이머들에게 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험한 소리를 듣는 게임이나 안 팔리는 게임은 위의 문제를 정확하게 집어내지 못했을 때인 것 같다.(적어도 필자의 관점에서는)로큰로즈는 이러한 문제를 아주 당연하다는 듯 가지고 있다. 로큰로즈의 가장 큰 문제는 어정쩡하다는 것이다. 스맥다운처럼 확실한 레슬링 게임도 아니면서 선정적이지도 않다. 전작에서 선정성을 좀 줄이고 레슬링을 부분을 강화하고자 했으나 강화된 레슬링이 여전히 어설픈 모습을 보이면서 오히려 전작보다도 재미가 떨어지는 게임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바로 태그매치다. 로큰로즈의 태그 매치는 딱 정해진 상황이 아니면 협동조차 할 수 없으며, 링 밖에 있는 녀석은 타겟팅이 되지 않아 괴롭히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더 웃기는 것은 태그를 할 때도 링 끝까지 가야하는게 아니라 화면 중간쯤만 가도 할 수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이 게임을 해본 사람들끼리 붙으면 웬만해서는 15분을 훌쩍 넘겨버린다. 잘하기 때문이 아니라 위험하면 태그를 해버려 상대를 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어찌어찌해서 잡았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여전하다. 원조 공격이 거리를 무시하고 날아오기 때문에 핀(3초간 상대를 못 일어나게 누르고 있는 것)을 성공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한번 원조 공격을 한 다음에는 15초간 나올 수 없다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피니쉬 기술이 아니면 상대가 쉽게 일어나버리기 때문에 결국 피니쉬 게이지를 엄청 모아서 피니쉬 기술을 두 번 연속 쓰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전작보다 더 실망스럽게 변한 싱글 플레이도 로큰로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소다. 전작의 경우에는 싱글 플레이가 캐릭터의 시나리오와 연관되어 있어 싱글 플레이를 하면서 스토리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스토리라인이 매뉴얼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싱글 플레이가 단순 노가다로 변해버렸다. 싱글 플레이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15번 이상 경기를 해서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선수에게 승리해야 한다. 즉, 모든 선수를 만나지 못했다면 15번의 경기가 30번이 될 수도 있고, 운이 나쁘면 50번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 더 기가 막힌 것은 마지막 3연전은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하고 중간에 캐릭터를 바꾸면 기존 기록이 사라져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태그 팀 경기 역시 10번 이상 같은 파트너로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게임 내내 지겹다는 생각밖에 안든다.(복장이나 아이템도 공유되는 것이 아니라서 개개인별로 구매를 해야 한다)
이렇다보니 게이머들이 재미를 느껴야 하는 부분은 선정성 뿐인데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전작에 비해 강도가 상당히 약해졌기 때문에 많이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물론 선정적인 기술이 삭제됐을 뿐 복장을 입히고 사진을 찍는 등 선정성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카메라를 구입해야 하고, 또 만족스러운 포즈를 찍기 위해서는 20개 이상이 되는 포즈를 구입해야 하는 귀찮은 일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전작만큼의 만족감을 주지는 못한다.(사진 찍을 때의 로딩도 짜증을 더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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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전 한번하기 무진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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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챔피언이 되어도 복장하나 생기는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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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위로 만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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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혀 급하지 않는 태그는 뭐냐..

여성 레슬링의 차세대 게임기 진출은 실패인가?
필자가 부정적인 측면을 많이 짚기는 했지만 차세대 게임기다운 그래픽과 전작에 비해 월등히 늘어난 볼륨은 게이머들에게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단지 선정적인 측면과 레슬링이라는 부분을 분리해서 둘 다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싶었던 개발자의 의도가 잘 표현되지 못했다는게 아쉬울 뿐이다. 아마도 이번 작품 이후로 후속작이 안 나올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들지만 만약 나온다면 이번 작품과 같은 어정쩡한 모습은 보이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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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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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생님이면 무조건 오케이(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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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런 장면은 어떻게 가능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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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도 부끄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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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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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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