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의 용 VS 관서의 용
1년만의 컴백!
본격 성인지향의 게임을 모토로 잔혹한 야쿠자의 세계, 유흥업소 호스티스와의 즐거운 시간(?) 등 새로운 재미를 줬던 세가의 야심작 용과
같이는 2006년 1월27일 정식발매되어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간만에 세가에서 터뜨린 킬러타이틀(팔리는 타이틀)인 용과 같이는
당연히(?) 후속작 제작을 결정하였고 마침내 2006년 12월21일에 DVD2장이라는 엄청난 볼륨을 자랑하면서 국내에 정식발매됐다. 전작을
재미있게 즐겼던 터라 2편을 무척 기대하고 있었는데 과연 그 결과는?!

붓으로 표현한 멋진 로고 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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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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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라...... 변화하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인걸까?
용과 같이2의 전체적인 느낌은 전작과 거의 흡사하다. 아무리 시리즈물이라고 해도 처음부터 어찌 이리 익숙한지 신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전작인 용과 같이의 연장선 상에서 달리고 있는 느낌이 더욱더 강했다. 이미 전작을 즐긴 유저의 입장에서 좀 더 신선한 재미를
바라고 있었는데 완전히 뒤통수 맞은 느낌이랄까? 게임의 주무대가 되는 카무로쵸는 전작의 모습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 발매일의 격차도 1년,
게임스토리상에서도 1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거리의 모습은 이전과 비슷하여 별 감흥이 없다.(요즘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급격히
당겨지고 있는 때인데...)전작에서 카무로쵸의 모습을 처음 봤을 때엔 길거리를 활기차게 돌아다니는 사람들, 통화하는 사람, 노숙하는 사람 등
제각각의 모습들과 밤이면 화려하게 빛나는 네온사인, 수많은 상점을 간단하게나마 들락날락 할 수 있는 것을 보며 영락없이 한 도시를 재현한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런 충격으로 인해 다음 작은 얼마나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상상하며 기다려 온 사람들에게는 그래픽적으로
크게 향상된 부분도 없고 그렇다고 도시의 환경이 크게 바뀐 것도 아니라 이미 보아온 익숙한 환경에 이래저래 실망할 수도 있다.

전작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너무나 친숙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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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의 추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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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사건 때문에 변화한 곳도 있다
그래도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그래픽적으로 별 변화도 없고 전작에서 지겹게 봤던 카무로쵸에 실망하고 있던 찰나~ 유저에게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제2의 무대
오사카거리와 한국조직이 개입된 새로운 스토리라인이 바로 그것이다. 오사카 거리(소텐보리)역시 카무로쵸 못지 않게 다양한 건물과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도시의 현장감을 잘 살려 놓았으며 출입할 수 있는 공간도 많다. 문제라면 역시 전작만큼의 충격은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 용과
같이2는 전작과 전혀 다를 바 없는 게임이냐? 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명색이 2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만큼 전작에 비해 방대해진
스케일과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을 제공한다. 그럼 어떤 점이 달라졌고 또 발전했으며, 좀더 보완했으면 하는 점은 무엇일지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오사카 거리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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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한국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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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엔의 소녀에서 관동 VS 관서, 그리고 베일의 한국조직을 둘러싼 이야기로
전작은 100억엔의 행방에 중요한 열쇠가 되는 어린아이 하루카를 두고 벌어지는 동성회조직의 내부간의 갈등을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다소 진부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멋지고 착한(?) 야쿠자 키류 카즈마를 부각시키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용과 같이2 역시 키류가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1편에서 동성회의 모든 일을 해결하고 조직의 곁을 떠나 하루카와 행복하게 살고 있는 키류는 동성회 5대 회장 테라다에게 조직
내부에서 생긴 갈등으로 생긴 1년 전의 사건 때문에 세력이 약해진 동성회가 관서의 세력에게 위협을 받고 있으며 여차하면 서로 피를 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테라다는 동과 서의 무의미한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관서에 서신을 보낼 것이라는 말도
하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테라다가 키류 앞에서 자격들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고, 테라다는 품속에서 피로 물든 서신을 꺼내서 키류에게 전달하고
전쟁을 막아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이에 키류는 테라다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동성회로 돌아오게 되고 이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작에 비해 DVD 2장이라는 대용량을 사용한 만큼 방대한 이벤트양을 자랑하는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일어나는 관서와 관동의 첨예한
대립관계, 관서의 용이라 불리는 류지의 등장(키류는 도지마의 용이라 불리며 관동의 용이라고도 불렸다), 또 한국조직의 개입과 어째서
한국조직이 일본에서 활동하는지 그 뒷이야기가 서서히 밝혀지면서 게임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하지만 일본어라는 거~-_-)또한
DVD2장의 대용량을 자랑하듯 이벤트신에서는 전부 음성까지 지원하여 생동감과 사실감을 더한다. 등장하는 인물이 상당히 많은데다가 관서까지
무대가 넓어지면서 오사카 사투리는 물론 한국어까지 등장하니 제작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벤트 하나하나가
영화와 같은 연출을 자랑하며 야쿠자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지라 칼로 사람을 찌르거나 총으로 난사하는 장면같이 잔인한 부분이 좀 나오는데, 이것
역시 볼거리라면 볼거리랄까? 하지만 장소이동-전투-이벤트-전투 식으로 흐르는 방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투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DVD2장에서 나오는 방대한 이벤트로 인해 게임기 패드에서 손을 떼고 영화를 감상하듯 TV를 보고 있는 시간이 너무나 늘어나버렸다. 스토리가
흥미롭게 진행되기 때문에 영화를 보듯 감상하는 것도 괜찮긴 하지만 게임은 영화와 같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가 아니라 플레이어는 조작하고 그에 맞춰 캐릭터가 움직이는 상호작용의 면을 더 강조한 즉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Interactive Entertainment)라고 생각하는 필자에게는 약간의 마이너스요소로 작용했다.(특히나 -용과 같이-
같은 액션 어드벤처 장르는 더욱더 그러하다)

다시 카무로쵸로 돌아온 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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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서의 조직들이 관동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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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서의 용 류지. 하지만 그는 용은 한 마리면
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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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벤트가 있으며 모두 음성지원

잔인한 장면이 몇몇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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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가 많다보니 보고 있는 시간이 긴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전작의 단점들을 보완하다
"첫술에 배부르랴?" 란 속담이 있듯이 용과 같이 1편도 좋은 게임이긴 했지만 게임 곳곳에 이런 점은 바꿨으면 좋겠고 또 어떤 것은
추가되었으면 하는 것들이 있었다. 전작의 대표적인 단점으로는 히트액션(일종의 기력게이지가 차면 키류의 어깨부근에 푸른 아우라가 생기고 이때
특수한 액션을 사용할 수 있다)과 전투 기술이 너무 적다는 것과 로딩이 답답한 것 등이었는데 2편에서는 이런 점들이 많이 개선돼 더욱
쾌적하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먼저 히트액션의 종류가 많이 늘어서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보스전에서는 어떤 특별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일반 히트액션보다 더욱더 화려한 궁극필살 히트액션을 볼 수 있으며, 같이 싸우는 파트너가 있을
때에는 협동히트액션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히트 액션들은 모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히트액션시 타격효과음이 유쾌 상쾌 통쾌 그
자체이기 때문에 맞는 사람이 불쌍해질 정도다. 그리고 1편에서는 전투 시에 뒤에 있던 적에겐 손쓸 방법이 없었지만 2편에서 후방공격이
추가되어 적에게 둘러싸이더라도 타개할 수 있게 됐고, 각종 던지기가 연계기로 이어진다거나 쓰러진 상태에서 기상하면서 바로 공격하는 등 기술이
다양해져 좀더 쾌적한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됐다.(연속기는 삼국무쌍 방식으로 네모가 약공격 세모가 강공격의 형태이다)

상대를 강으로 던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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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추가된 협력 히트액션. 맞으면 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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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스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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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상황이 오면 궁극액션 상태가 찾아온다..
R2를 연타해서 히트액션 게이지를 채우면?!

호랑이조차 일격필살이다!
로딩부분도 조금 개선됐다. 1편 로딩은 그리 길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로딩화면이 검은 바탕에 대전 상대의 이름이나 조직명만 덩그러니 표시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같은 로딩시간이라도 좀 더 답답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2편으로 넘어오면서 키류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장면을 보여주며(몇 가지 준비되어 있다)주위를 둘러보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상대편 이름이 뜰 때쯤에는 스타트버튼으로 스킵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 로딩 때문에 답답하다는 느낌을 대폭 감소시켰다. 이 외에도 특정상황에서 화면상에 아이콘이 뜨고, 시간 내에 그 아이콘에 해당하는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액션이 펼쳐지고 실패하면 대미지를 입는 특수액션이 추가되었다. 이는 본래 쉔무(세가에서 발매한 FREE 장르의 게임, 현재 드림캐스트와 XBOX로 2편까지 발매됐다)에서 선보였던 QTE(Quick Time Event)를 차용한 것으로 게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렇듯 많은 점을 개선했으며 주변에 있는 사물(의자, 방망이, 총, 칼, 골프채 등)을 대부분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진행할 곳을 알려주는 마크시스템, 다양한 서브이벤트와 즐길거리와 같이 전작에서 평이 좋았던 부분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가지고 왔기 때문에 재밌게 즐길 수 있다.(1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니 데이터링크 기능을 사용해 뭔가 메리트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특수 액션 중. 시간 내에 해당버튼을 누르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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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들고 휘두르는 것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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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에 스킵기능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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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는 붉은 화살표로 표시된다
아~~이번에도 유저의 손에 쥐어진 것은 공략집이란 말인가
전작이 발매될 때도 게임은 한글화되지 않고 대사집 겸 공략집을 동봉하는 형태로 발매됐는데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았을 전통이 이번에도
이어졌다. 2편 역시 가이드북 동봉하는 형태로 발매되어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은 가이드북에 있는 대사와 게임화면을 번갈아 보면서 불편하게
게임을 즐겨야 한다. 게다가 지난 정식발매 당시 동봉한 공략집에 틀린 부분이 꽤 있었고 서브이벤트를 제대로 공략하지 않는 등 미흡한 점
때문에 유저들의 원성을 샀는데 이번에 동봉된 공략집 역시 잘못된 그림삽입, 잘못된 정보, 페이지 누락 등으로 다시 한 번 원성을 사기에
충분하다. 그래도 무작정 욕할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2편에 등장하는 한국조직의 대사 중 일부는 일본판에서도 한글로 되어 있었지만 제대로 된
한글이 아니었던 터라 한국인이 들으면 매우 우스꽝스러웠다. 예를 들어 "俺が死んでも組織は消えない。思いするが良い"란 대사가 일본판에서는 "내가
죽어도 조직은 그대로야 통감해" 라고 되어 있었는데 사실 이런 표현은 국내에서 쓰지 않는다. 이런 표현들을 "두고 봐"와 같이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고치고 따로 성우를 기용하여 더빙하는 정성을 보여주기도 했기 때문이다.(씨X놈이란 대사를 듣고 흠칫 놀라기도~_~)게다가 올 컬러에
카무로쵸와 소텐보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지도까지 넣는 정성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니 공든 탑이 무너진
꼴이다. 첫 번째는 그냥 공략집, 두 번째는 일부 한글대사 더빙과 공략집을 준비했으니, 만약 다음이라는 기회가 더 있다면 앞서 두 번을
경험으로 삼아 멋진 한글화를 선보이기를 기대한다.(물론 용과 같이 뿐 아니라 세가코리아가 정식발매하는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

한글대사는 다시 녹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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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공략집이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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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잘 만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전작과 발매 터울이 짧아서 그런지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되긴 했어도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진다. DVD2장으로 분명 전작보다 방대해졌지만 그게 또 피부로 확하고 느낄 만큼 뚜렷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플레이 시간은
전작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10시간 내외~ 서브이벤트까지 모두 즐기려면 더 오래 즐길 수 있다)전작을 즐기고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전체적으로 아쉬운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플레이는 재미있게 했다는 사실. 이 아쉬운 마음은 3편이 나오면
달래줄 수 있을까나?!

빠찡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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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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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티스와의 단란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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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일본식 장기.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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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