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슈퍼 파이트, ‘최고의 슈퍼루키는 고인규’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슈퍼 루키가 결정됐다.

11월10일 경기도 일산 국제전시회장에서 펼쳐진 제2회 슈퍼 파이트에서, 고인규(SK텔레콤)는 난전 끝에 염보성(MBC게임)에게 승리하며 자신이 최고의 슈퍼 루키임을 입증했다.

고인규는 처음 시작부터 승리의 템포를 놓치지 않았다. 초반부터 멀티를 택하지 않고 기습 레이스와 탱크로 뽑아내 염보성의 멀티를 공격한 고인규는 염보성이 역으로 탱크와 레이스로 자신의 본진을 공격하자 재빨리 대응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이후 고인규는 염보성 선수의 움직임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화면의 반을 차지하며 꾸준히 병력과 자원을 모아냈다. 또 염보성의 멀티 지역 중 하나를 계속 견제해 멀티 수에서 우위를 유지했고, 중앙 지역에 다수의 탱크와 골리앗을 배치해 염보성 선수가 쉽게 넘어오지 못하도록 막아냈다.

잠시 소강상태에 빠져있던 두 선수의 대결이 한 순간에 고인규 쪽으로 기운 것은 고인규가 기습적으로 다수의 스타포트를 건설해 배틀 크루저를 모으기 시작했을 때 부터였다. 고인규는 염보성이 다수의 탱크와 골리앗을 고집하고 있을 때 배틀 크루저를 다수 모으기 시작했고, 한 부대가 되자 염보성의 병력을 하나 하나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염보성은 SCV 하나까지 전부 동원해 총 진격에 나섰고, 이 병력이 고인규의 배틀 크루저에게 전부 녹아내린 순간 힘없이 GG를 선언했다.

승리한 고인규 선수는 "이번 경기는 승리했지만 현재 우리 둘은 일 대 일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인규 선수는 또 "염보성 선수는 지금까지도 많은 것을 팬들에게 보여줬지만 나는 아직 그것을 해내지 못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염보성 선수 또한 고인규 선수와의 라이벌 관계에 대한 질문에 "경쟁 상대가 있다는 것은 나를 발전하게 해주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다음엔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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