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프링글스 MSL 결승전 관람

지난달 9일 공군에 입대한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11일 개최되는 '프링글스 MSL 시즌2' 결승전을 관람한다.

공군은 "훈련병들에게 훈련이 없는 휴일 시간 활용차원에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임요환도 훈련병의 일원으로 대회를 지켜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병을 한 번도 외부에 노출하지 않았던 공군에게 있어 이번 일은 파격적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진단. 또한 최근 공군 측에서 전산특기병 자격으로 군 복무중인 프로게이머의 '스타크래프트' 대회 참가를 허락한 바 있어 공군의 발빠른 대응에 e스포츠 업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임요환 또한 훈련을 마치고 나면 각종 대회에서 곧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단순히 관람이긴 하지만 이번 MSL은 임요환에게 값진 경험이 될 예정이다. 군 입대 때문에 8강 진출권을 반납했지만 대신 올라간 심소명(팬택EX)이 결승까지 올라왔기 때문. 임요환은 심소명을 놓고 대리 '결승전'을 치루게 될 예정이다.

한편, 임요환보다 먼저 공군에 입대한 최인규, 조형근 선수를 비롯해 강도경 선수까지 이번 MSL결승전에 모습을 비출 예정. 특히 최인규와 조형근 선수는 오는 14일 열리는 MBC게임 10차 서바이버 오프라인 예선에 출전할 것이 확실시 돼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