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4차 리그, '무서운 신예' 강진우 우승으로 막내려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06' 현장에서 마련된 카트라이더(kart.nexon.com) 4차 리그 그랜드 파이널 경기는 선수들 간의 박빙 승부로 관객의 환호를 자아냈다.
넥슨(대표 권준모,www.nexon.com)은 지난 11일 지스타2006 메인 특설 무대에서 '카트라이더' 4차 리그의 그랜드 파이널 경기를 진행했으며, 무서운 신예 강진우 선수가 본 경기의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카트라이더' 4차 리그의 그랜드 파이널 경기에는 프로게이머 조현준을 비롯해 과감한 경기 실력으로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은 유임덕 선수, 만 9세의 나이에 '천재'카트라이더 게이머로 불리고 있는 문호준 선수, 2차 카트라이더 리그의 우승자 김진용 및 강진우, 김경한, 조경재, 방준규 등 8명의 최고 실력자들이 참여했다.
선두 선수가 경기를 통해 80포인트를 선취하는 순간 경기를 종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그랜드 파이널은 조현준, 유임덕, 문호준, 강진우 등의 선수들이 번갈아 트랙의 1위를 차지하면서 선두 다툼을 벌여 18경기까지 이어졌다. 포기를 모르는 선수들 간의 뜨거운 승부는 현장의 1천 여 좌석을 모두 메운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우승을 차지한 강진우 선수는, 초반 유임덕과 조현준, 문호준 등이 서로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사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포인트를 모아갔다. 강진우 선수는 총 18경기 중 2번 1위를, 6번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안타까운 승부로 리그를 마감한 경우가 많아 '비운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얻은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조현준의 경우 경기 초반,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리그 우승의 가능성을 보였으나, 잦은 사고와 중반 경기의 부진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후반, '광산 꼬불꼬불 다운힐' 트랙 등에서 컨디션을 회복, 빠른 스타트와 최상의 라인을 보이며 선두 추격에 나선 조현준 선수는 17경기에서 선두와 8포인트 차이까지 따라왔으나, 강진우 선수가 18경기째 합산 점수 8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선두 추월의 기회를 잃었다.
10살의 '카트라이더' 천재 문호준 선수 역시 선두 다툼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나이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중반의 부진으로 3위에 머물렀고, '괴물' 유임덕의 경우 경기가 진행될 수록 초반의 포인트를 지키지 못해 4위로 그랜드 파이널을 마감했다.
넥슨 '카트라이더' 4차 리그의 우승자 강진우 선수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2위를 차지한 조현준 선수에게는 1000만원이, 3위 문호준 선수에게는 300만원이 주어졌다.
이 날 현장을 찾은 넥슨 '카트라이더' 개발팀의 최병량 팀장은 "8명의 그랜드 파이널 참여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를 보여줘 감사하다"며 "친구, 가족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관객들도 큰 재미를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 개발은 물론 즐거운 리그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카트라이더' 홈페이지(kart.nex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