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 MSL',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된 조지명식 완료
10회째를 맞이하는 MBC게임 MSL의 조지명식이 지난 30일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스틸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틸드래프트 방식은 8차부터 사용된 MSL 고유 조지명 방식으로 16명의 진출자들이 순번에 따라 자신의 처음 자리를 정하고 순번이 높아지는 뒷 선수들이 그 자리를 다시 재배치하는 형식이다.
이번 조지명식에는 전 대회 우승자 '마에스트로' 마재윤 선수를 포함해 강민, 심소명, 변은종, 진영수, 이재호, 고인규, 김택용, 이제동 선수 등이 참가해 서로의 대결 상대를 결정했다.
특히 이번 조지명식에는 9차 MSL의 '마재윤 Vs 스파키즈' 같은 뚜렷한 갈등구조는 생기지 않았으며, 과도한 경쟁보다는 선의의 경쟁 위주로 조지명식이 진행됐다. 심지어 일부 상위권자들은 서로 팀이 겹친 선수들을 위해 자리를 조정해주는 모습도 선보였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어 작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조지명식 최고의 이슈였던 마재윤 선수의 테란 지명 선수는 STX의 진영수 선수로 결정됐다. 두 선수는 지명이 결정되자 매우 반기는 분위기였다. 진영수 선수는 "저그전에는 자신있다"고 말했으며, 이에 마재윤 선수는 "저그에게 강한 테란을 꺾고 최강을 증명해보이겠다"로 응수했다.
곰TV MSL은 오는 12월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주간의 대장정에 도입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