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스타크'를?' SKT, 최첨단 네트워크 게임 발표

세계 정상급의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 모바일 게임이 대거 발표됐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은 30일 서울 중구의 자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트워크 기술을 강화한 신개념 모바일 게임 30여종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게임들은 MMORPG를 비롯해 Full 3D 대전, FPS, 전략시뮬레이션, 원버튼 플래쉬 등 PC용 온라인 게임 전장르에 해당하는 게임들로, SK텔레콤 측은 이들 게임 개발을 위해 2년간 게임 전용 네트워크 기술 연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콘텐츠사업본부장 신원수 상무는 "무선망의 구조적인 한계로만 인식되어왔던 레이턴시(단말기에서 게임서버로 신호를 1회 보내고 받는 데 걸리는 시간)를 0.3~0.5초에서 평균 0.2초로 개선했다"며 "이런 네트워크 기술을 기초로 다양한 네트워크 게임의 장르를 모두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 상무는 또 "'스타크래프트'같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 이미 완성됐으며 기술력이 더 발전하면 NDS나 PSP 급의 게임들도 네트워크로 즐길 수 있는 획기적인 게임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게임들은 30일부터 '유아커맨더' 등 게임 3종을 시작으로 일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2주간의 오픈 베타테스트 실시하며, 12월 중순 이후부터 상용화 할 예정이다. 오픈베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무선인터넷 네이트 접속 후 '2. 게임존 => 오픈베타 메뉴'를 통해서 참여할 있다. 모든 네트워크 게임은 상용화에 앞서 오픈 베타테스트 통해 게이머에게 평가를 받게 되며 이 기간에는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이용료가 무료다.

SK텔레콤 게임사업팀 추승현 대리는 "네트워크 통신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게임전용 데이터통화료 정액제인 '넷게임 정액제(월 4900원)'를 출시하고, 게임별로 부과되는 정보이용료도 1일, 7일, 15일, 30일, 월정액으로 나누어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추가 요즘제를 설명했다.

이번 SK텔레콤의 네트워크 게임과 요금제 발표로 지금까지 온라인 게임대비 범용화가 늦었던 네트워크게임이 한단계 도약하고 모바일로 네트워크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의 욕구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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