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게임아카데미, '게임연출론' 강좌 개설
게임 제작 시 작품의 내용이나 구성을 통해 게이머가 게임에 몰입하도록 하는 게임연출자의 역할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게임연출론' 강의가 개설됐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사이버게임아카데미(game.connect.or.kr)가 최초로 사이버 게임 연출론을 개설하고, 오는 18일부터 본격 강의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흔히 '게임개발'하면 게임 프로그래머를 떠올리지만, 게임연출자는 게임그래픽과 프로그램을 잘 혼합하여 게임의 공간이나 시간, 이미지 등을 게임이용자가 재미있게 느끼도록 조합하여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게임개발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게임연출자 제도가 정립되어야 한다는 게 게임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사이버게임아카데미의 게임 연출론은 기획자를 비롯한 게임개발자 등 수강생을 대상으로 연출의 기초창작이론을 비롯하여 색채, 시각디자인, 게임스토리, 게임특수효과, 음악 등 게임 기획뿐만이 아니라 게임 관련 전문지식을 교육한다.
사이버게임아카데미측은 해외에서는 유명영화 감독들에게 게임연출을 맡기는 등 뛰어난 연출력을 내세운 게임연출가가 인정을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많은 게임프로그래머가 연출자의 역할을 겸하는 등 전문적인 연출가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온라인 게임연출론 과정을 개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이버게임아카데미의 최종원 팀장은 "그동안 게임기획자로서 게임을 개발해오던 개발자들도 게임연출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며 "경쟁력 있는 게임개발을 위해서는 게임기획자들이 게임연출을 공부하며 게임연출에 대한 자질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